고양이 피규어 만들기(3)

새끼 운반하는 고양이

by 이건학

고양이과 동물들은 새끼를 운반할 때 새끼의 목덜미 부분을 물고 옮긴다고 하죠?

그쪽 가죽이 비교적 느슨한지라 새끼들 입장에선 오히려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


개인적으로 고양이의 이런 모습이 어찌 보면 참 정겹게 느껴지기도 해서

어린 새끼를 운반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피규어로 표현해 봤습니다.


사실 이것도 벌써 작년 가을에 만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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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로 선작업을 해봅니다.

이런 형태로 조형될 것입니다.

뼈대를 제대로 세운 상태가 아니다보니 유토의 무게에 눌려

전체적으로 점점 주저 앉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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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로 형태를 잡고 그 위에 시바툴과 에폭시 퍼티를 붙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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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꼬리는 분리된 형태로 조형할 거라

몸통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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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이 될 뼈대 위에 스컬피를 붙여 대략의 모습을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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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럼 아기 고양이도 있어야겠죠?

크기가 작은지라 시바툴은 붙이지 못하고

철근용 결속선 위에 바로 에폭시 퍼티만 붙여줬습니다.

다리를 오므린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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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냥의 조형이 끝났습니다.

이 조그만 녀석 조형하는데 자그마치 하루(8시간 작업 기준)가 소요되었습니다.

어린 고양이의 느낌이 나도록 얼굴을 고치고 또 고치고 하는 바람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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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묘사까지 마치면 원형 작업은 끝입니다.

고양이의 머리와 몸통, 꼬리, 아기고양이까지 총 4개 파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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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얼굴의 정면입니다.

새끼의 목덜미를 무는 얼굴인지라 입을 벌린 상태.

이렇게 보니 약간 '썩소'를 날리는 표정 같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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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실리콘 거푸집 제작이 끝났습니다.

경화된 실리콘 거푸집에서 스컬피 원형을 꺼낸 상태입니다.

이제 복제물을 뽑아내 조립하고 채색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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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물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채색까지 완료된 고양이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단계, 새끼 고양이와 합체(?)하기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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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파츠와 좀 더 안정적으로 결합되도록

고양이의 입천장에도 구멍을 뚫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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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새끼 고양이의 모습입니다.

고양이의 입천장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새끼 고양이의 목덜미 부분에

철근용 결속선을 꼬아서 부착하였습니다.

저 부분이 고양이의 입천장에 난 구멍 안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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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의 귀여운 분홍빛 발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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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종 완성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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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오지 말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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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한 크기입니다.


네, 끝까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사람과 길고양이의 아름다운 공존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