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트렌드부터 옥외광고 베스트 사례까지 확인해보세요
진짜로 마스크 벗는 계절이 왔습니다. 엔데믹이라는 단어도 필요 없어진 지금, 외출 인구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소비의 물결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동시에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비용은 감소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펭귄들이 나서서 강남/홍대/고속터미널 부근을 발로 뛰며 현장의 트렌드, 현장의 전략을 모두 수집하고 인사이트를 추려왔습니다. 외출이 다시 시작된 지금이 옥외광고에게는 기회가 아닐 리 없으니까요.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최신 옥외광고 사례와, 시청 환경이라는 최고의 장점을 살려 재밌는 캠페인을 성공해 낸 사례를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소개드립니다. 자 그럼 이번에도, 다운 먼저 해주세요!
#시즌 : 연초, 그리고 경기 침체 시기의 캠페인
#공간 : 옥외의 힘은 공간! 주목&노출 강화 전략
#인터렉티브 : 인지를 액션으로 연결하는 QR코드
#시즌
해가 바뀌고, 설날과 졸업 같은 큼직한 시즌 행사가 있는 연초. 옥외광고에서도 이러한 시즌 요소를 활용해 시청 관여도를 높인 캠페인이 많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홍대 입구역 내부 매체에서는 주 시청자인 홍익대학교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캠페인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에는 계묘년 동양화와 함께 입주민에게 신년맞이 떡'백년화편'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주목도를 제고했습니다.
1, 2월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시즌 요소가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경기 침체로 인한 저가 커머스, 앱테크(보상형 플랫폼)의 부상과 연금/채권 광고의 활성화입니다. 소비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절약을 기준으로 하는 소비 심리와, 안정성과 수익률의 저울에서 안정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경기 침체는 광고/마케팅 비용의 축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구좌를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죠! 빈 구좌를 활용해 매체 자체를 적극적으로 광고하는 모습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
앞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캠페인들을 소개드렸다면, 이번엔 옥외광고의 시청환경을 살려 캠페인 주목도를 강화한 사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옥외광고 잘 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도 하니 우리 브랜드라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한 번 적용해 보세요.
▶ 디바이스의 특장점을 활용하는 전략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실 옥외 광고만의 특화 소재를 많이 찾을 수 없었지만, 그 와중에도 DOOH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목도를 높인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카트라이더와 세스코입니다.
카트라이더는 트와이스 나연의 사인회, 출퇴근길 직캠을 콘셉트로 한 소재를 기본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K-POP스퀘어미디어에서는 여타의 차량 브랜드 광고가 규모감/입체감을 활용한 주행 콘텐츠를 보여주듯이 카트라이더 주행 콘텐츠를 보여줬습니다. 세스코는 세로로 슬림한 엘리베이터TV의 실제 너비를 활용해 시청자에게 THE 슬림 정수기 제품의 USP 인식도를 높였죠.
▶ 이동 동선을 활용하는 전략
옥외광고는 외부 공간에서 마주치는 만큼 디바이스 컨디션뿐만 아니라 공간 경험으로서의 전략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한데요.
여의도역~ IFC MALL~ 더현대백화점사이에는 각 지점을 잇는 외 길 무빙워크가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곳의 시선 높이에 위치한 광고 매체가 시청자의 시야에 끊임없이 노출된다는 강점을 활용해킬러 콘텐츠인 더글로리 주인공의 독백을 이어서 보여주며 스토리텔링적인 몰입감과 각인효과를 가져갔죠.
강남역의 경우 전철 승/하차의 순간부터 출구까지 수십 개의 광고 매체가 있습니다. 스픽은 이를 활용하여 동선 내 거의 모든 매체를 집행하여, 강남역에 단 한번 방문한 사람에게도 최대 4번 이상의 노출을 한 번에 확보했습니다.
#인터렉티브
노출이나 인지를 주요 강점으로 하는 옥외광고가, 인터렉티브 캠페인에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QR코드인데요. 예시에서 볼 수 있듯, QR코드 활용의 기본 공식은 간단합니다.
궁금증을 남겨놓는 것이 1번. 그리고 스캔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션을 해준 시청자에게 기대한 콘텐츠를 한눈에 제공하는 것이 2번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1/2월 수집 사례에서도 랜딩 페이지에서 어떤 정보를 보아야 할지 확실치 않은 경우나 완성도가 미흡한 경우도 종종 보였는데요. 끝까지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QR이후의 캠페인 기획까지 꼼꼼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해외에서도 QR을 활용한 재밌는 사례가 있었는데요. 스웨덴 맥도날드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옥외 광고 매체를 이동할 수 있는 ‘푸드트럭’으로 개조하여, 매체의 상단에는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하단에는 QR코드를 통해 무료 버거 쿠폰을 제공한 캠페인입니다. 줄을 서면 무료 버거를 받는다니! 공간, 매체, 액션유도까지 활용해 옥외광고만의 매력을 살린 베스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에도 발로 뛰는게 옥외로 오게 작성의 가장 첫단계였는데요.(근데 이제 난이도가 가장 높은 첫 단계..) 두 명의 신규 펭귄이 직접 뛰어준 덕분에 더욱더 풍성한 사례 가운데서 인사이트를 뽑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본편에는 더 많은 사례, 특히 BEST 크리에이티브 사례가 숨어있으니까 궁금하시다면 꼭 다운 받아보시고요. 보너스로 지난 보고서들과 22년 12월 트랜드를 담은 보고서도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정팀원이었습니다 :)
ⓒ정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