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카페 알바 두탕 뛰면서 라떼아트 학원 다니기

by 현말랭


드디어 라떼 아트반에 처음으로 입성. 처음에는 강사가 엄청 두꺼운 라떼아트 책을 주시길래 슬쩍 봤는데 현란한 아트 기술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 달에 조금 넘는 과정 동안 내가 이걸 다 배울 수 있다고? 슬그머니 책을 내려놓고 나는 그만 자신이 없어져 버렸다. 괜히 다닌다고 했나 싶었다. 그치만 미리 말하지만 책에 나온 내용을 다 배우지도 않고 배울 수도 없다는 거. 하트부터 천천히 시작해서 삼단 하트까지 하면 많이 배우는 거라는 거. 한 달 과정 주 4일 4시간 동안 쉼 없이 연습했다.



아르바이트 가는 길에는 항상 집 앞 마트에서 우유를 사들고 갔다. 사장님께 미리 허락을 받고 알바하면서 틈틈이 연습했다. 알바를 두 곳에 하니 다른 기계로 스팀 연습을 해 볼 수도 있어서 좋았다. 기계마다 다른 느낌으로 아트가 나오기도 했다. 덕분에 공부가 많이 되었다. 우윳값을 감당하기엔 좀 슬피긴 했지만.


알바 가서는 샷 대신 파우더로 연습을 하다가
학원에서는 제대로 샷을 뽑아 연습했다. 이건 장미 라떼아트.
엉성한 삼단 하트

나중에는 우윳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멸균 우유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탈지 분유 같은 가루를 물이랑 섞으면 우유가 되는 라떼 아트 연습용 가루를 사서 우윳값을 아끼기 시작했다. 우윳값이 너무 비싸서...


한 달이 조금 넘는 라떼 아트 과정에서 삼단 하트까지 마무리 하고 수업은 종료되었다.


그리고 난 커피에 대해서 조금 더 파고들고 싶어졌다. 다른 곳들의 커피를 맛보고 공부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체험단이었다. 카페 투어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여러 카페를 돌아다니며 커피의 맛이나 머신은 무엇을 쓰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서비스나 인테리어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블로그에 게시물을 몇 개 기록한 후 체험단을 신청했다.

그 후 체험단 기록은 다음 화에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 삼십 대 바리스타, 알바 두 탕 뛰는 생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