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스마트스토어를 열었는데요.

여전히 상세페이지는 아직이에요.

by 현말랭


스마트 스토어를 열기 전에 매장에서 일을 하다가, 혹은 집에 가는 중에, 씻고 침대에 누워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상세페이지를 하나씩 만들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구매욕을 늘릴 수 있을까 계속해서 생각하다 보니 그렇게 된다. 자다가도 누워서 벌떡 일어나 노트북을 키고 상세페이지 만들고 수정하고 수정하고 수정. 컴퓨터를 하루에도 몇 번씩 껐다 켰다를 반복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내 사업이기 때문에. 나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나를 잠들지 못하게 했다. 그래도 그 과정을 즐기기로 했다.


그렇게 가오픈 기간 동안 스토어 오픈할 기간을 정하고 나니 속은 후련했는데 한 가지 빠뜨린 점. Q&A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제품 특성상 고객들이 많이 물어볼 질문들이 몇 가지 생각났기 때문이다. 문의 글이 잔뜩 올라오는 것보다야 사전에 답변을 만들어둬야 싶어 부랴부랴 만들기로 했다. 이때가 스토어 오픈하기로 한 날 두 시간 전. 그래도 다행히 부랴부랴 올려 만들어 올렸다.


그래도 상세페이지는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더 없을까. 구매 클릭을 한 번이라도 더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직도 구상 중이다. 내 사업이라는 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혼자 만들어내야 하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더 꼼꼼히 해야 하고 책임감도 막중해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스마트 스토어는 처음이라 동생에게 스토어 열자마자 하나 사달라고 부탁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열두시 땡 하자마자 동생이 스토어에서 종류별로 사줬다. 이제 월요일에 택배를 부쳐야겠지. 일단은 편의점 택배로.


다행히 쉽게 편의점 택배로 잘 부쳤다.


재고는 일부러 조금씩 넣어두었는데 이번 주는 과연 몇 개나 팔릴까. 넣어 둔 재고가 다 팔리면 어떨까. 택배를 어떻게 부칠까. 택배 건수가 많아지면 택배사랑 계약할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이 드는 날이다. 다른 초보 사장님들은 어떻게 계약하는지 후기글을 많이 참고해야겠다. 아마 후기글을 눈알 빠지게 읽어보느라 잠을 잘 못 잘 것 같다. 불안해서 말이다. 그래도 부딪쳐봐야지 어쩌겠나.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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