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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말랭 Sep 21. 2023

당신은 지금 어느 곳에 있습니까



여름과 가을 사이. 애매한 날씨. 나는 준비도 되어 있고 모든 것이 충만한데 사람들은 알아주지 못하는 것만 같다. 예상치 못하게 나의 위치는 애매하고 또 애매하다. 그래도 허무하지 않은 것은 언젠가 나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 기다림을 사랑하기로 했다. 나는 기다림이라는 길 위에 서 있다. 다소 막막할지라도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당신은 어느 곳에 있습니까. 어느 길 위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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