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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말랭 Sep 25. 2023

긴 글은 부담스러우신가요



적어도 브런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나 독자분들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긴 호흡의 글보다 짧은 글을 선호하는 것 같다.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말이다. 출간 준비를 하면서 다음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에 부러 짧은 글 형식으로 적게 된다. 큰 틀이 될만한 글이거나 하루를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일기처럼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이곳이 나는 좋다.


다만 긴 호흡의 글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짧은 분량의 글을 보면 시큰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짧은 글이라 해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면 되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글로서 나를 표현하기에 아직 갈 길이 멀기에 모든 걸 이곳에 쏟고 싶지는 않다. 이곳의 글은 다음 책을 위한 도약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드라마로 치면 예고편 같은 것이다. 너무 솔직했나. 그런데 난 솔직한 글을 쓰고 싶은 걸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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