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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말랭 Oct 06. 2023

괜찮아라고 말하는 건

괜찮아라고 하는 건 정말 괜찮은 걸까. 상황과 표정, 말투의 뉘앙스 등을 꿰뚫어 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이다. 평생 모를 수도 있다. 괜찮아라고 말 한 그 사람만 알 수 있겠지. 나의 경우 괜찮다는 말은 별로 안 괜찮을 때 쓰는 말이다.


괜찮다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가. 괜찮다는 말보다는 상관없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을 하는 편이다. 괜찮다는 말은 왠지 씁쓸한 여운을 만든다. 그것도 괜찮아가 싫은 이유 중 하나다. 그 때문일까. 오늘도 괜찮다고 말하기가 싫어지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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