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우리 브랜드, 쿠팡 입점하다.

잘 됐으면 좋겠다.

by 현말랭



어느 날 본사 엠디에게 전화가 왔다. 입점해 볼 생각 없냐고. 안 그래도 그 전날까지 쿠팡 얘기를 했었는데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지. 우리끼리 얘기할 때는 쿠팡 입점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잘만 하면 괜찮게 굴릴 수 있을 것 같아 입점을 하고야 말았다. 아직 쿠팡 입문한 지 3일 차. 언제 반응이 올까 궁금하다.


요즘 경기가 많이 안 좋다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주변 카페들도 굉장히 많은데 거의 문을 열지 않는다. 어느 곳은 리모델링 중이라며 문 닫은 지 한참이고, 어느 곳은 개인사정으로 문을 닫는다 적혀있다. 문 연 곳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그래도 우리는 상품이 있어 온라인으로 팔 수라도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지도.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다. 경기가 워낙 안 좋기도 하고 반응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우리 커피 참 맛있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먹어보면 알 텐데. 무료 시음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다른 자영업자는 오죽할까. 내일은 좀 낫겠지 하며 오늘을 위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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