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8년 9월 6일
텍스트에서 무엇을 보는가. 이것은 어떤 맥락에서 그것을 마주하는 사람의 내밀한 지점을 말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지, 그리고 어떤 분할선들에 대해 말할 것인지는 글쓰는 사람의 몫이지만 부분으로 전체를 짓이기는 행위란 그 자체로 얼마나 소름끼치는 폭력인가.
텍스트의 부분적 연결과 내부적 관계들을 냉소적인 언어로 손쉽게 폐기하는 것은 비평가로서 직무유기다. 과잉된 정의는 어떤 폭력보다 잔혹하다.
영화에 관한 다수의 기고와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