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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우일 May 14. 2021

아이러니

2021년 5월 13일

2014년 동아일보를 통해 영화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영화평론가 협회에 가입하지 않았다. 우선 실력이 부족한 탓이고 근본적으로 어떤 조직에 속하는 것을 꺼려하는 기질 탓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영화평론을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싣는 잡지가 한국에 <씨네21>밖에 없는데 영화평론가 협회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영화 전문지들이 사라지고 대중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이 현재 영화평론의 위상이다. 그럼에도 영화평론가들은 넘친다. 나 같은 방구석 평론가야 어디가서 대접받지도 못하지만 지금껏 쉬지 않고 뭐라도 쓰기라도 하는데 저들은 뭐하고 있는 것일까?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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