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만들기 #3 - 폰트 파일 살펴보기
글꼴(폰트) 만들기
(추가로 이야기를 진행하기 이전에 본 글이 MS-Windows10 기반의 시스템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했음을 알린다. MAC에서도 프로그램의 수행에 관련된 내용은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지만 폰트의 저장 폴더와 화면 구성이 다른 다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폰트의 저장 위치
윈도즈 시스템의 폰트는 C:\Windows\Fonts 폴더에 저장된다.
시스템의 폰트 폴더폴더를 들여다보면 현재의 시스템에 설치된 모든 폰트의 이름, 파일명, 글꼴 스타일 등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폰트 이름에 있는 작은 아이콘이 해당 폰트의 특성을 일부 보여준다.
A라는 아이콘 외곽의 박스가 하나인 경우가 있고 여러 개가 겹쳐져 있는 것과 같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폰트 패밀리가 하나로 구성된 겨우는 박스 표시가 하나이고 여러 가지 폰트 (보통, 굵은, 이탤릭 등등)가 함께 있는 폰트 패밀리의 경우는 박스가 여러 개로 겹쳐 보인다.
하나의 구성을 가진 폰트의 경우 해당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폰트 파일의 정보를 보여주고
겹쳐진 아이콘을 가진 경우는
해당 폰트 패밀리의 개별 글꼴의 리스트를 보여 준다.
하나하나의 개별 글꼴이 별도의 폰트 파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폰트 파일 정보
각 글꼴의 정보는 글꼴 파일에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하여 "속성" 메뉴를 선택하여 그 파일의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 회사가 개발하여 한겨레신문사가 사용하고 있는 공개 폰트 한겨레결체의 경우 아래와 같이 글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폰트 파일이 가지고 있는 글꼴 디자인 이외의 모든 내용은 최종 사용 파일인 TTF(트루타입인 경우) 파일의 속성에서 이렇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폰트 정보는 모두 저작도구에서 신규로 지정하고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대부분의 폰트 파일은 복사 방지나 편집 방지 장치가 되어 있지 않고, 실제로 복제 방지 장치가 되어 있는 글꼴도 아주 쉽게 파일의 복제가 가능했다.
이러한 허점을 이용하여 많은 개인 또는 폰트 업체들이 타사의 글꼴 디자인을 이용하여 저작권 위반을 피하여 불법 글꼴을 제작 유포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폰트 만들기 이야기의 앞서서 진행하는 이유는 앞서 소개한 저작도구 모두 타인의 글꼴 디자인을 열고 그 정보를 수정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고, 폰트는 그 디자인의 저작권 보호 여부는 아직도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컴퓨터 프로그램과 동일한 수준에서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강조하려고 한다.
내가 소개하는 폰트 저작도구와 방법을 통하여 타사의 저작권을 위배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실제 폰트 저작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