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비서보다 매력있어
진정한 노력은 하면서 열받지 않는다. 그것은 타고난 것, 그 자체, 상태에 가깝다라를 멋있는 말도
생각해서 카톡 프로필 메세지로 올렸건만!
왜 브런치 스토리에 글 올리러 오면 이렇게 몸, 특히 하중이 묵직해 지고 머리가 띵하니 아득해져 오는지.
브런치 글쓰는 란이 망망대해처럼 느껴진다.
솔직히 말하면 내 상태에서 쓰면, 쓰기만 하면, 죄다 좋은 글이 된다고 굳게 믿고 있건만.
초반에는 정말 잘 써졌는데
오늘은 정말 잘 써보고 싶다. 처음처럼.
과거가 미래를 결정한다. 지금 이 순간이 미래를 결정한다.
매력에 대해서 드디어 쓴다.
젋은 날엔 매력의 위력을 다소 우습게 봤더랬다.
젊은 날에 내가 좋아했던 단어는
'예쁘다'
'멋있다'
'키크다'
정도 인 것 같다. 머리가 비좁았던 나는 그것만 칭찬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연륜이 생기며
'매력있다'
는 칭찬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매력있어'는
'못생겼지만 성격이 좋아'
도 아니고
'솔직히 너한텐 칭찬할 만한 점이 없다는 것을 돌려서 말할게'
도 아니다.
젊은 시절의 나는 그 좁은 머리로 매력있다는 칭찬을 저런 식으로 호도했었다.
칭찬할 거리가 없다는 것을 얼렁뚱땅 넘어가고 퉁치려는 수작으로 여겼다.
확실한 것은 그때의 나는 참 '매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년이 되어 죽을 만큼 고생도 해보고 인생을 살다가보니
'매력있다'
만큼 좋은 칭찬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력있다'는
진심을 담아 그 칭찬을 하는 쪽이 어쩌면 더욱 매력적이다.
매력을 인터넷 검색으로 쳐 보면 이렇다.
매력에 대해서 좀 더 글을 잘 쓰기 위해 이연님의 유튜브도 찾아보고 악동뮤지션의 '매력있어'라는 노래도 들었다.
이연님이 외모는 평범한데 매력있어 보이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 분은 자기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자신의 강점은 살리고 단점은 또 단점대로 인정하여 느낌과 아우라가 좋았다고 한다.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었다는 느낌이 느껴졌단다.
내가 생각하기에 '매력있어'에는
'너는 지금으로서 충분해'
'너의 존재를 긍정해'
'너는 내 세계와 어쩌면, 어떤 유대로 연결되어 있어'
등등의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매력있어'
라는 말에는 칭찬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사이의 따뜻한 유대가 담겨있을 수도 있다.
글재주가 부족해 매력있어라는 칭찬을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사람들이 진심을 담아 서로 매력있다는 칭찬을 더 많이 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