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으로 본 한식의 세계화 이야기.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외식산업을 전공하며, 브랜드마케팅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외식하는남자"입니다.
외식분야의 솔직한 이야기들과 이 시간에도 외식업체 창업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저의 글이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외식하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한식의 세계화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대학교 1학년때 레포트를 제출했던 기억이 나는 주제입니다. 6년의 시간이 지나 이렇게 브런치를 통해서 다시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해외에 한식당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관적인생각이 #가득담긴글입니다.
tvN의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이번에 윤식당 시즌2의 첫 시청률은 케이블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5%를 넘겨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윤여정선생님과 이서진,정유미,박서준 등 매력적인 윤식당식구들과 가게에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한식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다양한 리액션들이 소소하지않은 큰 재미를 주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먹을 때마다 정말 맛있다, 너무 좋다와 같은 리액션을 보여줄 때마다 한국사람인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물론 요리를 제가 전공했기 때문에 한식이 맛있다는외국인분들의 말이 더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윤식당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리액션만 보면 벌써 한식이 세계화가 된 것 같네요. :)
하지만 윤식당 프로그램으로 한식의 세계화와 해외 한식당창업을 생각하신다면, 첫 번째로 알아두셔야 할 것은 한국에서 한식을 조리하는 것과 외국에서 한식을 조리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합니다.
우선 한식은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양한 식재료들의 원산지는 대부분 한국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외에 한식당을 창업하신다면, 우선 한국 식자재들을 어떻게 가져올지에 대한 유통에 관련된 고민과 혹은 내가 창업하려는 국가에 대체 할 수 있는 식자재가 있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윤식당처럼 가게 안에 한국식자재들에 대한 유통 걱정없이 외국에서 몇 년씩 장사하는 것은 힘드실 겁니다.
이 문제는 반대로 일식의 세계화가 가능했던 이유를 살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식 중에서도 특히 스시는 간단한 조리법, 구하기 쉬운 식재료들(스시는 신선한 생선,쌀,와사비,간장이면 식자재준비가 끝난다.) 그리고 일식 조리사들의 교육이 시스템화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미국,중국인 등 다양한 국가의 조리사들이 일본에서 일식을 공부하고 각 나라로 돌아가서 일식당을 창업하고 각 나라에서 알려줍니다. 따라서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일식당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식은 어떨까요? 우선 외국인들이 한식을 접하고 배우는 것 부터 무척 어렵습니다. 또한 많은 한식 메뉴들은 "표준화된 레시피"를 찾기 어렵습니다. 음식의 색깔과 조리법들도 지역마다 그리고 집안마다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식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식에 비해 복잡한 한식의 조리법도 어려움을 더합니다. 앞으로 한식이 좀 더 세계화되기 위해선 한국인들 대상으로 하는 한식교육뿐 아니라 외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식의 표준레시피 확립과 교육의 시스템화 그리고 본국에서 한식당을 창업할 때 국가에서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면 한식의 세계화가 좀 더 빨라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궁금했습니다. "꼭 전통한식만 세계화되어야하는가?"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와 같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하는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한국에 처음 놀러오는 외국인 친구들이 전통한식에 대한 호감뿐 아니라 한국의 야식메뉴에도 열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즐기는 야식메뉴들, 대표적으로 치킨과 같이 외국에서 들어온 메뉴지만 한국에서 한국스타일로 변화된 메뉴들도 충분히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밤에도 야식을 시켜먹는 배달의민족입니다. 한국의 야식문화로 탄생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야식메뉴들, 한국인들의 밤과 새벽의 공복을 책임지는 한국스타일 메뉴들도 충분히 세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야식의 세계화!, 혹은 치느님에 세계화!
햄버거는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온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맥도날드, KFC,버거킹등 다양한 햄버거 브랜드가 국내에 론칭해서 영업중입니다. 하지만 2018년 1월 국내 햄버거 브랜드인 "맘스터치"는 햄버거에 본고장 미국에 점포를 오픈하고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햄버거라는 해외메뉴가 한국에서 변화되어 오히려 미국으로 브랜드를 역수출하는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치킨이나 햄버거가 전통적인 한식메뉴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더 발전되고 개량되어서 해외에 많은 국내 외식브랜드들이 진출하고 론칭한다면 미래에는 "한스타일"치킨, "한스타일"햄버거와 같은 이름으로 한국에서 발전하고 개량된 "한국스타일"의 다양한 외식메뉴들이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 식당을 개업하실 생각이 있는 외식창업자분이라면 전통한식당 뿐만 아니라 한국의 외식메뉴와 외식브랜드 창업도 고민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늘도 세상을 맛있게 만들어주고 계시는 외식업체대표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국내 외식업시장이 더 성장하고 전세계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들이 새롭게 개발되어서
한스타일 외식상품들과 한국의 외식브랜드들이 더 많이 세계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 브런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외식하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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