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외식업 경영자분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외식하는남자입니다. 오늘은 다소 무거운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바로 요즘 가장 뜨거운 주제인 4차산업혁명입니다. 과연 4차산업혁명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줄까요? 이번 글은 외식업을 사랑하는 제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음을 독자여러분들께 미리 밝힙니다. 그럼 이번 주 제 브런치 글!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에 국내 커피프렌차이즈 기업 "달콤커피"에서 운영하는 로봇카페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24시간 근무하며 커피를 만드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릴 적 미래상상그리기 포스터에서나 보던 그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비단 커피업계뿐만이 아닙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고려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배달로봇 "딜리"를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3년~4년 이내에 구내식당 및 병원에서 시범운영을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외식산업 속에 4차산업시스템이 실용화된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키오스크결제시스템입니다.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 입구쪽에 있는 자동화주문시스템인데요. 고객들이 들어와 기계 앞에 서서 손가락으로 원하는 메뉴를 터치하고 결제만하면 되는 아주 편리한 결제시스템이 외식업에 도입되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편하고 좋아지는 세상 속에 도데체 뭐가 문제라는거야?"
저는 이 슬로건을 보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KBS특집 명견만리에서도 미래에 사라지는 직종중에 "요리사"를 높은 순위에 매길 만큼 외식업의 미래에는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슬로건이 바로 "인간은 지치지만, 기계는 지치지 않는다." 슬로건입니다. 경영의 효율성을 위해 외식업의 많은 직업들이 기계로 대체될 것입니다. 외식산업은 노동집약적산업입니다. 요리,커피,홀서빙,주문배달등 모든 외식업장 및 외식과 연계된 사업들은 사람의 직접적인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외식프렌차이즈 시스템의 보편화로 누구나 맛있는 메뉴를 만들고 서비스 할 수 있으며,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홀 서빙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4차산업혁명의 발전으로 걱정하는 것은 바로 외식업의 사라져가는 일자리들입니다. 단적인 예시로 대학생들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하는 아르바이트는 홀 서빙, 카페알바, 외식프렌차이즈 알바와 같은 외식업종입니다. 또한 은퇴한 많은 노년층들은 카페일을 새롭게 도전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큰 기술이 없어도 취업할 수 있고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업종이 바로 외식업입니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의 발전을 통하여 홀 직원들 대신 키오스크 기계가 들어오고, 카페에는 바리스타 대신 24시간 커피를 만드는 기계가 들어오고, 배달 역시도 기계가 대신 해주는 시대가 온다면 외식업의 많은 일자리들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 많은 학생들은 생활비를 위해 어디서 아르바이트를 해야할까요? 경영적인 효율성은 물론 기계가 좋으며 4차산업혁명이 큰 시대적 흐름이란 것 역시 맞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외식업을 경영하시는 분이라면! 4차산업의 시대적 흐름에 맞는 외식산업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역시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외식업은 인류의 역사에 의,식,주 3가지 키워드 중 "식"문화로써 사람과 함께 성정하고 오늘 날까지 발전해왔습니다. 더 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산업이 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이 있을까요? 라고 다시 물어보고 싶습니다. 커피를 자동으로 만드는 로봇이 보편화 된다면? 이제는 누가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꿈꿀까요? 이제 누가 새로운 커피를 생각하고, 새로운 음료상품을 개발할까요? 사람들이 더이상 꿈꾸지 않은 직종은 과연 발전할 수 있을까요? 기계가 대신하는 일자리 만큼 우리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고민해야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자리들을 계속해서 만들어야합니다. 많은 외식기업들은 반드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사회적인 “상생”을 해야만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외식산업 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라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게 외식기업들이 환경을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꿈꾸는 산업만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먼 미래에 대부분의 외식업장들이 기계로 대체되고 더 이상 외식산업에 꿈을 꾸는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간다면, 우리의 외식산업은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까요?
4차산업혁명은 우리에 생활에 "편리성"은 줄 지 몰라도, "행복"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다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4차산업의 발전이 누군가에겐 평생 꿈꾸는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는 "불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4차산업혁명은 거대한 흐름입니다. 우리 개인개인은 모두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적응해야 합니다. 외식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 꿈꾸시는 분들도 한 번쯤 나는 4차산업혁명으로 변화되는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는가? 역시도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 브런치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외식하는남자. / 서로이웃,이웃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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