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냉면만 먹을래? 냉우동은 어때? 합정 우동카덴
수요미식회에 소개 된 우동 맛집 내 돈 주고 먹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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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에 위치한 우동카덴여러분 우동카덴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외식하는 남자입니다. 오늘 다녀온 우동카덴 역시 주변에 맛집을 좋아하시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한 맛집입니다. 제가 배달의민족에 팬클럽 배짱이로 활동하고 있는데.. 배달의 민족의 팬분들답게 서울 곳곳의 맛집을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조만간 배짱이들이 사랑한 맛집들 하나하나 도장깨러 가겠습니다. 오늘 다녀온 합정 우동카덴 역시도 배짱이분들의 추천으로 다녀오게되었는데요. 우동카덴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시는 '정호영'쉐프님이 운영하는 가게로 수요미식회에 일본식 우동 맛집으로 소개된 곳입니다.
웨이팅을 기다리는 자 우동을 얻는다.합정 우동카덴 웨이팅 덜 기다리는 꿀팁
맛집의 상징은 웨이팅인가요? 지난 번 소이연남 역시 웨이팅을 했는데 오늘도 기다렸습니다. 우동카덴은 앞 쪽에 A4용지에 이름과 인원을 적어놓습니다. 우동카덴의 홀 테이블은 주로 2인석으로 되어있어서 2명이서 가면 조금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정역 2번출구와 가게가 가까우니 먼저 도착하신 분이 웨이팅 종이에 미리 이름을 써놓으시면 더 좋습니다. 또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따로 웨이팅 룸이 마련되어있으니 직원분에게 안내받고 웨이팅룸에서 기다리셔도 좋습니다. (아! 근데 저는 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마셨어요.)
따뜻한 우동 6500~13,000원까지
냉우동 7,000~9,000원
사이드메뉴
음료우동카덴 메뉴가격과 추천메뉴
우동카덴의 추천메뉴는 9,000원대 가격의 냉우동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8,000원 가격의 기린생맥주와 함께 새우튀김 혹은 치킨가리야게도 괜찮습니다. 맥주와 튀김에 조합은 항상 옳습니다. 여름인데 매일 냉면만 먹지마시고 냉우동 시원하게 한 그릇하세요. 우동카덴은 세트메뉴가 없으니 메뉴조합을 얼마나 잘짜느냐가 중요합니다. 제 추천은 [냉우동 + 야나고튀김 + 맥주] 조합을 추천합니다.
오징어 냉우동 / 함께간 누나는 새우 냉우동를 시켰다.
소고기+밥+쯔유소스
치킨가리야게
냉우동 + 치킨 + 기린생맥주 조합외식하는 남자의 우동카덴 시식평
(오징어)냉우동 ★★★★★ : 위에 올라가는 재료에 따라서 맛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 메뉴가 나올 때 '오징어'나왔습니다. 라고해서 조금 찔렸다. 냉우동에서 가장 포인트는 '면'이였는데 엄청 탱글탱글하다. 이빨로 면을 끊으면 팅-소리와 함께 스프링처럼 튕겨져나간다. 국물 맛은 일본쯔유간장 특유의 단짠단짠느낌이였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냉면에 취향에 따라서 겨자를 뿌려 먹듯 와사비를 조금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다. 참고로 1인당 3번까지 면 리필이 가능하니 많이 먹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하나 더 말하자면 우동그릇이 엄청 크다. 나도 양이 적은 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많다는 걸 느꼈다. 생각보다 더 많이 주다니 속았다.
치킨가리야게 ★★ : 나랑 함께간 누나와 먹었을 때는 튀김이 좀 아쉽다고 둘 다 이야기했다. 닭의 비린내를 못잡은 느낌? 그리고 겉 튀김과 속살이 별로 안 친한 것 같았다. 아! 물론 내가 일본식 튀김이랑 친하지 않아서 별로라고 느낀 걸 수도 있다. 뭐 사람마다 입 맛은 다르니까 이해해주시길.. (옆 자리에서 야나고튀김을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어보였다. 다음에는 야나고 튀김 먹어보고 싶다.)
기린생맥주 ★★★★ : 나는 맥주를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우동카덴의 기린생맥주는 맛있었다. 그런데 왜 별 5개가 아니냐고 물어보신다면, 이유는 단 하나. 제공되는 '온도'였다. 맥주를 마셨을 때 '시원한' 첫 모금이 중요한데.. 맥주의 시원함이 부족했다. 다음 번에는 온도를 더 낮게해서 제공해주셨으면 좋겠다. 온도만 더 시원해지면 무조건 별 5개 줘야지.
#개인적인취향이담긴 시식평입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협찬받아서 쓰는 글아닙니다. 꼬박꼬박 돈 다 계산하고 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감사합니다.
외식브랜드 '우동카덴'의 경험사냥
인기있는 가게들은 공통점이 있다. 인기있는 가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인기있는 가게들은 가게의 컨셉이 명확하고,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가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인식되어있다. 남들이 다 먹어본 시그니처 메뉴를 안먹어봤다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까지 든다. 우동카덴은 오픈주방의 인테리어로 우동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했다. 매장 안 분위기는 시끌시끌한 분위기였는데 일 끝나고 시원한 냉우동과 함께 사람들과 수다떨기 좋은 분위기를 주어서 좋았다.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 가장 큰 포인트는 우동카덴의 홀 조명의 조도라고 생각한다. 너무 어둡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밝지도 않은 저녁 노을느낌의 노랑노랑한 홀 조명은 무더운 여름 날의 더위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 끼 식사와 사는 이야기를 통해 날려버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했다. 외식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합정 우동카덴에 직접 방문해서 홀 조명이 주는 업장분위기를 직접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동카덴의 조금 아쉬웠던 부분 '온도'
우동카덴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가게의 아쉬운 부분에 침묵하는 고객보다 더 좋은 업장을 위해 이야기하는 고객이 되고 싶다. 오늘 방문했던 우동카덴의 고객들은 무더위를 뚫고 웨이팅 끝에 가게에 들어갔다. 업장 안으로 들어갔을 때 가게의 온도가 덥다고 느껴질 정도로 온도가 높았다. 그리고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생맥주 제공온도도 좀 더 시원했으면 좋겠다. 온도에 대한 작은 불만을 제외하면 우동카덴은 정말 맛있는 외식업장이였다. 특히 시원한 냉면을 주로 찾는 여름날, 냉우동이라는 매력적인 선택지를 줄 수 있는 가게이다.
꺼---억 잘 먹었습니다. 아! 히타타키마스. (이거 맞나?)'최고의 칭찬은 빈 접시이다.'
-외식하는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