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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에디터 에디 Aug 29. 2018

대기업 인재상이 도전에서 소통으로 바뀌었다. 왜?

협업과 상생을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

출처 : mbc 페이스북
대기업의 인재 키워드가 소통으로 바뀌었다.


얼마 전 mbc 페이스북에서 대기업의 인재 덕목이 '도전'에서 '소통'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다. 취업시장에도 분명 트렌드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열정과 도전정신이 강한 인재를 원했다면, 지금 취업시장의 트렌드는 '소통'이 되었다. 모든 현상에는 이유가 존재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변화된 키워드에 대한 이유를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나도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도데체 왜 소통하는 인재를 기업들에서 원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하버드의 보석 마이클 포터 교수님
경영이 변화되었다.


미국 경영학의 아버지 마이클 포터 교수님은 1980년 '경영전략론' 이라는 한 권의 책을 발표한다. 우리 사회는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경쟁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라는 요점의 책이였다. 처음 마이클 포터 교수님이 이야기한 것 처럼 경쟁은 개인과 사회를 발전시켰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무한 경쟁 속에 사람들은 점점 지쳤고 많은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번아웃, 과도한 스트레스, 빈익빈부익부, 경쟁에서 승리를 위한 불법행위,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동료를 믿지 못하며 부숴져가는 팀워크 등.) 무한 경쟁시대에 살고있는 기업들에게는 당연히 우리 기업에 취업준비생들이 '도전'적이고 '열정'적이여야했다. 왜냐하면 무한 경쟁 속에서 승리와 지속적인 경쟁을 위해서는 늘 새로운 도전과 지치지 않는 열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변화된 경영의 키워드
'협업'


과거 무한 경쟁이 만들어낸 많은 사회부작용을 본 마이클 포터 교수님은 2011년 CSV (공유가치창출)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한다. 무한 경쟁을 통해 사라진 인간성의 회복과 경쟁에서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들이 미래에 살아남는다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이되어야 한다. 기업과 고객 그리고 사회의 양 방향 소통이 중요해진 것이다.기업에서 소통을 잘하는 인재를 찾는 첫 번째 이유이다. 두 번째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협업' 때문이다. 마이클 포터 교수님은 수평적 조직구조에서 각 부서간 조정과 협력을 통해 업무를 병행처리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핵심은 협업과 통합이다. 그렇다면 각각의 할 일이 전혀 다른 부서들과 협업과 통합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소통'이다.


배달의 민족 일 잘하는 11가지 방법
협업과 통합의 좋은 사례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의 일 잘하는 11가지 방법을 읽어보면 마이클 포터 교수님이 이야기한 협업과 통합이 잘 설명되어있다. 특히 5번 항목에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고,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잘하면 회사는 망한다.'를 보면 부서간의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사회는 경쟁에서 상생 그리고 상생하며 함께 일하는 협업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스티븐잡스가 이야기하는 창의성
창의성의 시작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
창의성을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 


"우리는 기술과 인문학이 합쳐진 사회에서 살고 있다." 기술과 인문학 어찌보면 정말로 멀리 떨어진 극과 극의 "다른 것"입니다. 기술은 현대과학의 집합체이고 인문학은 아주 오래전 부터 지금까지 존재해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에 대한 정의는 저 한 구절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창조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닌 이미 나와있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니까요. 어쩌면 우리는 창조의 사회에서 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모든 서로 다른 분야들이 협업과 통합을 통해 새로운 것들이 창조될 것입니다. 많은 기업에서 탐내는 인재상 중 하나는 바로 '창의적인 인재'입니다. 스티븐 잡스가 말하는 창의성과 창조란, 이미 나와있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분야들을 알기 위한 '소통'이 기본이 되어야합니다. 창의적인 인재를 찾는 기업들의 인재 덕목이 도전에서 소통으로 변화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아닐까 생각합니다.


윤은기 회장님의 강연 내용
윤은기 회장님이 이야기하는 미래인재


작년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님의 인재 강연을 들었던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그 때 강연을 기록했던 노트를 펼쳐보았습니다. 이 때 강연에서 3력 (실력, 담력, 매력)과 함께 지막으로 분업형 인재가 아닌 협업형인재가 되라! 라고 많은 대학생들에게 이야기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협업형 인재가 되기 위한 기본은 역시 '소통'이겠죠?



소통의 키워드로
취준생이 보여줘야하는 것


그렇다면 현재 취업 트렌드인 '소통'의 키워드 속에서 취준생들은 어떤 역량을 기업들에게 보여주고 증명해야할까요? 첫 번째로 '나는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사람' 두 번째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세 번째로 '다른 전공 혹은 다른 분야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 그리고 '나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더 잘 일할 수 있는 사람의 증명' , '팀이 만들어내는 위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위대한 성과를 내는 곳이다.'-Good to Great 




글을 마치며.

취업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이번 글은 왜? 인재 덕목이 도전에서 소통으로 변화되었는가? 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생각과 의견을 적은 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고 제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밝힙니다.) 그리고 저도 취업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입장에서 저와 같은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제 생각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번 글을 씁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375분의 구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피기지면 백전백승입니다. 전국 취준생분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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