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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외식기획자 조이 Nov 09. 2018

조금 수상한 요리대회 배달의 민족 "셰프의 처방전"

배민'답다'

배민 셰프의 처방전 요리 경연대회
수상한 요리대회에
초대받았습니다.


외식산업을 전공하며 선배들이 참가했던 국제요리대회, 전주비빔밥대회등 크고 작은 요리 대회에 몇 번 나가본 적이 있습니다. 보통의 요리대회장 분위기는 참가자들의 긴장감과 조용함이 어우러져 가끔은 엄숙한 예배당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녀온 배달의 민족 셰프의 처방전 요리 경연대회는 입구의 분위기부터 '배민다웠습니다.' 


정성찬팀 / 우아한 사기꾼팀
승질알면서팀 / 영호다움팀
셰프의 처방전 대회는
무엇인가?


배달의 민족 '배민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이번 대회는 국내 유명 셰프님들과 배달의 민족이 체계적으로 요리를 배워 본 적없는 음식점 자영업자 사장님들을 위해 외식업 대가들의 요리 비법을 전수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인기있는 스타 셰프 4분을 멘토로 초청해 경연장 자리에 함께해주셨는데 5성급 호텔 최연소 조리장 이산호 셰프님, 유럽 가정식의 대가 김동기 셰프님, 컨템포러리 한식으로 유명한 조영호 셰프님, 수요미식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한식 연구가 차민욱 셰프님이 참가하여 각 팀의 멘토로써 외식업 사장님들과 함께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이 날 경연에 사용된 레시피는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전국의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정성찬 팀 - 혼술밥상 / 사진 배짱이 철진님
우아한 사기꾼 팀 - 우아한 루빵 / 사진 배짱이 철진님
승질알면서 팀 - 승질알면 / 사진 배짱이 철진님
영호다움 팀 - 한뚝배기 하심동 / 사진 배짱이 철진님
셰프님들과 사장님들의
멋진 콜라보 메뉴들!

 

메뉴 하나하나 모두 맛있었다. 사장님들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잘 살린 쉐프님들의 섬세함이 메뉴 곳곳에 숨겨져있었고 모든 팀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개발한 노력과 고민의 시간들을 메뉴의 맛과 퀄리티를 통해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다음 기수 셰프의 처방전 경연대회에도 초대 받을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


각 팀별로 개성을 살린 PT를 진행했습니다.
음식의 맛보다
값진 스토리도 있었다.


메뉴 시식에 앞서 각 팀별로 메뉴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PT는 승질알면서 팀 사장님께서 앞에 나와 하셨던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지만 아들이 '엄마 오늘 잘 할 수 있다'고 아드님의 응원을 받고 셰프의 처방전 요리 경연대회에 오셨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아드님도 이 날 대회에 함께 오셨는데, 어머니가 참가한 승질알면서 팀의 메뉴가 최종 1등을 하게 되어 보는 사람이 더 기뻤던 행사였다.


과거의 배민다움과
지금의 배민다움의 이미지는 다르다.


배달의 민족이 처음 등장했을 때, 내가 느낀 배민다움의 이미지는 '재밌다.' 그리고 '위트있다'의 이미지였다. 단순히 배달의 민족이라는 어플리케이션 플렛폼만 떠오르곤 했다. 하지만 지금의 배달의 민족은 '상생'의 이미지가 함께 떠오른다. 왜 배달의 민족은 푸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F를 만들고, 왜 배달의 민족은 배민상회를 만들어 사장님들께 업장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을 판매하고, 왜 대한민국 배달대상을 만들어 사장님들께 시상식을 열고 상을 주었을까? 그 외에도 치믈리에자격시험, 배민신춘문예, 독거노인 안부물어보기 우유배달서비스,배달의 민족 폰트 무료배포등 외식업체 사장님들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회 곳곳에 배달의 민족이 들어오고 있다. 지금도 고객들이 기억하는 배달의민족의 배민다움은 재밌다, 위트있다를 넘어선 다른 것으로 변화되고 있을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브랜드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앞으로 배달의 민족이라는 브랜드가 사람들의 머리 속에 어떻게 기억되고 남겨질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배민아카데미를 소개합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7,041명의 외식업사장님들이 배민아카데미를 수료하셨습니다. 외식업을 운영하는데 반드시 알아야하는 기초지식을 배우는 기본과정을 비롯하여, 외식업장을 운영하는데 알면 큰 도움이 되는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잇는 고급과정, 외식업소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심도있게 배우고 상황에 맞는 컨설팅이 들어간 특별과정,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장님들을 위해 지방 권역별로 진행되는 지방과정까지 있으니 외식산업을 준비하시거나 운영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배민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 #무료교육

https://ceo.baemin.com/#/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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