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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에디터 에디 Jan 09. 2018

프랜차이즈vs개인업장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하여.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외식산업을 전공하며, 브랜드마케팅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외식하는남자"입니다.

외식분야의 솔직한 이야기들과 이 시간에도 외식업체 창업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저의 글이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외식업 창업을 꿈꾼다면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

프랜차이즈 창업인가 혹은 개인업장 창업인가?


외식업체 창업을 꿈꾸는 연령대는 정말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젊은 나이에 창업을 시작하는

20대~30대의 젊은 창업자들 그리고 빠르다면 40대 늦는다면 50대에 퇴직금으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들까지 외식업체 창업의 연령대는 정말 다양하다. 외식업 창업자분들의 연령층이 다양한 이유는 외식업의 특성상 다른 창업아이템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특별한 전공이나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가게를 열고 창업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굉장히 경쟁이 심한 레드오션인 시장이라는 점을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한다.

(물론 앞으로 작성할 외식창업에 대한 이야기들과 함께 레드오션인 외식시장속 블루오션을 함께 찾을 것이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

40대~50대 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한다.

프랜차이즈 창업이란?


프랜차이즈 창업은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자에게 브랜드의 상표권, 메뉴, 레시피, 가게인테리어,유통등

외식창업에 필요한 교육 및 인프라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본부는 가맹사업자로부터 경제적이익을 

제공받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체인점을 말하며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가게는 직영점으로 불린다.

따라서 외식업 창업을 처음 꿈꾸는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 창업은 "안전한 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외식업 창업에 큰 어려움들을 가맹본부에서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외식창업초기 창업자들은 식자재 유통망 확보, 나만의 레시피 개발, 인테리어 및 주방설계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가게를 알릴 수 있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부족하다. 하지만 프렌차이즈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장 큰 브랜드 인지도 부분을 해결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가맹사업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또한 가맹본부에서 가게오픈부터 오픈 후 매출 관리까지 대부분을 함께 도와주고 처리해주기 때문에 퇴직금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많은 초보 외식업 예비 창업자 분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한다. 


프랜차이즈 창업 그래도 더 알아보고 시작하자.

프랜차이즈 창업의 단점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창업의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 개인창업보다 초기 창업비가 비싸다.

가맹본부에 교육 및 서비스는 무료가 아니다. 또한 매 달 광고비 및 가맹비 역시도 무시할 수 없다. 교육에 따라 그리고 서비스에 따라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며, 특히 가맹본부의 브랜드를 공유하기 때문에 가게 인테리어 및 홀과 주방의 기물, 식자재유통까지 가맹본부와 계약된 규정에 맞춰서 구입을 해야한다. 따라서 개인창업   보다 오픈비용 및 유지비용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


두 번째 : 여기 내 가게 맞죠?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하면 주기별로 가맹본부에 맞춰서 인테리어도 변경해야하며 신메뉴도 변경해야한다. 내가 오픈한 가게지만,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몇 개 없다.


세 번째 : 오너리스크가 강하다.

가맹본부의 갑질에 가맹사업자들이 휘둘릴 수 있으며, 가맹본부에는 사회적으로 높은 도덕적 책임을 요구한다.

특히 가맹본부의 문제가 수 많은 가맹점에 매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호X이 두마리치킨에 대표의 사회적 물의로 인하여 가맹점 전체 가맹점포 매출 40%가 감소하기도 하였으며 그 동안 쌓아올린 브랜드 이미지 역시 크게 무너졌다.

출처 : 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236

프랜차이즈 창업을 마음먹었다면?

우리는 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프랜차이즈 매장을 선택해야 하는가?

첫 번째 : "상생"의 키워드를 아는 가맹본사를 선택하자.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가 하나의 외식브랜드를 가지고 함께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는 악어와 악어새처럼 상생해야한다.

프랜차이즈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초반에만 가맹사업자를 잡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는 가맹본부를 찾기보다, 가맹사업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가맹본부인지 꼭 확인해야한다.

또 다른 방법은 다른 가맹사업자들의 평균 업장 운영연차를 꼭 확인해라. 2년~3년 사이에 많은 가맹사업자들이 빠져나갔다면 가맹본부의 지속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이다.


대표적인 빠른 유행 프랜차이즈 예시

두 번째 : 작은 물결을 타지말고 큰 물결을 타라.

외식업은 메뉴의 유행이 정말 빨리도는 산업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 브랜드가 있다.

단시간에 유행으로 전국에 많은 곳곳에 카스테라 브랜드가 생겨났다. 하지만 지금 거리를 돌아보면 과거 대만카스테라가 입점해 있던 자리들은 명량 핫도그 가게들로 많이 채워져있었다. 즉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 짧게 가는 외식업의 트렌드나 흐름에 타지말고 오래가는 메뉴들을 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유리하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오래가는 외식 메뉴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삼겹살 그리고 된장찌개, 혹은 김치찌개, 곱창등과 같은 메뉴들이다. 개인적으로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주)놀부와 같은 외식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한국사람들의 식문화의 큰 물결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즉 많은 사람들이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은 메뉴들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했고 이제는 거리 곳곳에 백종원대표님의 얼굴간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메인 식자재와 가맹본부의 위기관리능력을 보라!

세 번째 : 메인 식자재 유통에 걱정이 없는 메뉴를 가진 프랜차이즈 사업인가?

외식산업은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식자재 유통이 원활해야한다. 특히 몇몇 식자재들은 주의가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가금류"는 매 년 봄철에 찾아오는 "조류인플루앤자" 즉 조류독감 시기에 외식업체의 매출은 50%이상 감소하게 된다. 즉 가금류인 닭이나 오리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조류독감 시즌에 가금류 유통관리시스템 혹은 가금류가 아닌 다른 메뉴들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지, 예전 조류독감 시즌에는 어떤 방법으로 가맹사업자들을 관리하였는지에 대해서, 본사의 위기 관리능력을 꼼꼼하게 알아보아야한다.

또한 연어무한리필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한 창 많이 등장했을 때 노르웨이산 연어는 전세계 수출의 50%이상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제시장의 연어가격은 점차 오르기 시작하였고 연어무한리필 매장이 등장했던
2015년을 기준으로 약 71% 가량 식자재 원가가 상승하였다. 즉 이제는 더 이상 저렴한 가격에 연어를 공급해주는 가게들이 사라지자 점차 연어무한리필 프랜차이즈 가게들도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이 처럼 메인 식자재의 해외의존도가 높고 가격변동이 큰 메뉴들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들 역시 다시 한 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번 브런치 글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제 글이 세상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주시는 많은 외식업체 예비창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은 "개인업장"창업에 대하여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외식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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