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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에디터 에디 Jan 09. 2018

나만에 노하우가 있다면 개인업장 창업을 하자

개인외식업장 오픈에 대한 이야기.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외식산업을 전공하며, 브랜드마케팅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외식하는남자"입니다.

외식분야의 솔직한 이야기들과 이 시간에도 외식업체 창업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저의 글이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이야기는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프랜차이즈 사업장이 아닌 개인업장 창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외식업체 개인창업에 대하여


외식업체의 개인창업은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셔야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업체 사장님이 가게의 A부터 Z까지 많은 부분들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창업은 보통 젊은 세대의 창업자 분들이 자신만의 업장을 가지기 위해서 선호합니다. 그렇다면 외식업장개인창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할까요? 

가장 첫 번째로, "브랜드"입니다. 즉 내가 오픈할 가게이름부터 내가 정해야합니다.

프랜차이즈는 이미 있는 브랜드를 창업하기 때문에 가게이름, 메뉴, 가게컨셉을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개인 창업은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가게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메뉴, 가게 컨셉과 인테리어, 홀, 주방설비, 메뉴 및 음료 구성등 고민할 부분들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개인창업자분들이 초기 창업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가게의 "인지도"부분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이미 많은 고객들이 알고 있는 브랜드이며, 가맹본부에서 매 시즌별로 TV광고, 지면광고등 마케팅부분까지 관리를 해주고 있어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지만, 개인창업의 경우에는 직접 마케팅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쌓아야합니다. 하지만 외식업장의 개인창업자 분들은 단순히 메뉴의 차별성만을 가지고 개인업장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식업장의 개인 창업을 준비하신다면 홍보 방안과 메뉴의 차별화 이외에 고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차별화 방안을 꼭!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창업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비해 힘들고 어렵지만 가게의 나만의 노하우가 생긴다면 경쟁력이 있다.

외식업체 개인창업의 장점


그렇다면 개인 창업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나만의 가게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외식업장에 비해 가게의 자유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꾸미고 변경할 수 있는 나만의 가게가 로망이라면 남들과 다른 나만의 길을 가고 싶다면 외식업장 개인창업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개인창업의 두 번째 장점은 원가 절감요소가 많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자분들에 경우 가맹본사와 계약된 유통업체들과 거래를 해야한다. 이 때 가맹본사에서 유통마진이 포함된 가격으로 가맹사업자들에게 식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중간마진이 있는 유통시스템 때문에 다른 유통업체를 통해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식자재들을 더 비싸게 구매해야한다. 하지만 개인 창업자들의 경우 직접 식자재들을 유통하는 유통채널을 찾아서 계약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식자재유통업체들을 비교하고 찾는 개인업장 사장님들의 많은 노력(?)으로 식자재 구매원가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사업자의 경우 주기적으로 본사에 지불해야하는 금액 및 가맹본부에서 광고를 진행할 때나 인테리어를 변경할 때 드는 비용들을 가맹사업자들이 부담해야하지만 외식업장 개인창업은 이런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창업초기 프랜차이즈는 본사교육비,가맹비등 추가적인 지출이 많지만 개인창업의 경우 마찬가지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세 번째 나만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으며 미래 가맹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개인업장을 운영하며 나만의 장사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 가게의 모든 것들을 직접 하나하나 고민하고 모든 일을 처리해야하니 초기에는 다소 힘들더라도 시간이 지날 수록 노하우가 생긴다면 획일화된 프랜차이즈 업장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출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좋은 컨셉의 가게라면, 내 가게의 표준화된 레시피, 경영시스템을 잘 정리해서 미래에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확대시킬 수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과 개인업장 창업을 비유하자면 대기업에 들어갈 것인가? 스타트업에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비슷하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대기업에 들어가서 잘짜여진 시스템속에서 일을 할 것인가? 혹은 개인창업처럼 스타트업에서 내가 힘들더라도 내가 직접 기업의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인가?

물론 두 가지 중 어떤게 더 좋다는 정답은 없다. 

다만, 나에 상황에 맞는 외식 창업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이번에는 외식업체의 개인창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 글이 외식창업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은 "상권 분석"에 대한 팁들과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제 브런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외식업체를 운영하시는 모든 사업자 분들은 세상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경쟁력있는 외식기업들이 자리잡아 전 세계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에 국내 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햄버거"라는 외국 메뉴를 국내에서 더 발전시킨 메뉴로 경쟁력을 가지고 오히려 미국에 역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식업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또 어떤 재밌는 메뉴들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기대됩니다. 제 브런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외식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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