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맛과 풍경

1박 2일 출장 겸 여행

by 김진영

구포역에 내리니

먼저 부산답지 않은 찬바람이 먼저 반긴다.


새로 오픈한 구포국수 체험관에서 국수 한 그릇 하고

잠시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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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을 나와 구포 시장으로 나선다.

물건은 가득한데 찬바람에 손님들이 숨었다.

옛 모습을 간직한 회 골목에서 잠시 구경하고

부산에 왔으니 오뎅 한 꼬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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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시장회.jpg 제철 맞은 숭어회의 선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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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역에서 들어왔던 길을 돌아 나간다.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있다.

국경일도 아닌데 왜?

알고 보니 길 이름이 만세길이다.

구포장터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만세길이라 부른다 한다.

최근 이상한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다녀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 된 듯.

역 근처 돼지국밥집의 뜨거운 김이

유혹을 하지만 만두를 위해 애써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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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찐, 군

물만두, 찐만두, 군만두를 주문한다.

일행이 셋이다.

여기에 오향장육을 더해 한잔하면 좋겠지만

일정이 발목을 잡는다.

초량의 만두보다 2배 정도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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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간다.

당일 예약 앱으로 깨끗한 비즈니스 호텔이 4만 원.

예전 출장 다닐 때 어둡고 칙칙한 모텔을 5만 원, 7만 원 주고 잔 생각을 하면

본전 생각이 간절하다.

숙소를 나와 부전 시장을 지나

스시집으로 향한다.

부전시장 곳곳에 뜨거운 유혹을 하는 음식이 많다.

오뎅이며

떡볶이며

칼국수며

돼지국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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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와 회를 먹고

2차를 간다.

지인이 있는 고깃집이다.

고깃집에서는 사진만 찍었다.

스시집에 핸드폰을 두고 온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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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한잔 더 하러

근처 오뎅바로 간다.

역시 부산은 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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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손님이 없는 포장마차 통안에 어묵이 가득이다.

당장은 손님이 없어도

사람이 들어찰 것을 대비하는 듯.

숙소 앞 포장마차를 엿보니

빈 소주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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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이다.

해장을 하러

해운대 미포로 넘어간다.

복국 한 그릇에 속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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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풍경을 담고

커피 한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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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올라오기 전

장어덮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먹고 나서 후회.

장어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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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한 시간 정도 미팅을 하고

어묵 사 오라는 딸내미 이야기가 생각 나

삼진어묵 매장을 보니 줄이 길다.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굳이 줄 서서 살 이유가 없다.

서울에서 이제는 충분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역에 환공어묵 매장도 내리고 보니 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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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길에 돌아오니

어둠이 내렸다.

언덕 넘어

집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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