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불여일식(百聞不如一食) 2
감태의 본래 이름은 '가시파래' 진짜 감태는 홍조류이고 가시파래는 녹조류다.
이름을 빼길 정도로 눈에 잘 안띤다. 나도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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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완도 여객선 터미널 앞 식당에서 맛본 감태지, 감태김치다.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새콤한 초무침 같은데 식초로 낸 새콤함과는 달랐다. 쥔장한테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고는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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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태는 지금 나는데
도회지에서 물감태 보는 것은 불가능.
대체품으로 구운 감태로 했다.
액젓
물
설탕
다진마늘
고춧가루(뭔가 뻘건 것이 있었다는 기억만 있어 고춧가루를 넣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홍고추였다)
양념을 준비하고 구운 감태를 손으로 부셔 넣고는
젓가락으로 비볐다.
밀폐용기에 넣고 며칠 두었다가 꺼냈다.
짜다. 혹시나 더 맛있을까 새우젓 국물을 넣었는데 패착이었다.
원래는 감태국수와 비빌까 했는데 짠맛 때문에 포기.
국수 대신 밥이다.
그래도 짜다.
그렇다면 누룽지 끓인 밥은?
딱 맞다.
4
윤희가 훠궈를 해달라고 했다.
그제 먹은 토종닭 뭇국 남은 국물을 냉장고에 넣어 놨다.
치킨 스톡 대신이다.
닭육수로 훠궈 국물 만들고
면 사리를 준비했다.
그러다 생각난 감태 우동면 ( 바다숲 ).
옥수수면은 쉽게 불어 터지는데 데쳐 놓은 우동면은 말짱하다.
쫄면 만들때 원래 쫄면 대신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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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지를 다 먹으면 곱창김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