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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Nov 09. 2021

어제 뭐 먹었더라_토달

토마토, 달걀 그리고 샐러리

1

혼자 먹는 밥, 냉장고에 찬이 있어도 잘 꺼내지 않는다.

김치만 있어도 되게끔 음식을 만든다.


2

며칠 전, 카레를 한다고 산 샐러기가 냉장고 문을 연 순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 어쩔껀데?" 

말을 건넨다.

어쩌긴.. 먹어야지.

마침 

샐러리 옆에는 몇 개 남지 않은 방울토마토가 있었다.


3

토달에 샐러리 추가하면 될 듯싶었다.


4

가열한 팬에 기름을 붓고는 볶았다.

재료가 얼추 익었을 무렵 

전분 물을 넣었다.


5

아삭하게 씹히는 향긋한 샐러리.

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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