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팥
지난여름 태백 통리 십일장.
태백 통리는 열흘에 한 번씩 장이 선다.
장터 구경을 끝낼 즈음
알갱이가 작은 예팥이 눈에 띄었다.
토종 팥인 예팥은 개량한 것보다 구수함과 고소함이 좋다.
홍성의 홍주식품의 팥장도 예팥으로 담근다.
동지
여기저기 팥죽 이야기가 어제부터 돌아다닌다.
여름에 샀던 팥을 꺼냈다
가끔 팥밥을 했기에 잊지 않았다.
물에 불리고는
죽을 쑤었다.
팥 알갱이가 살아 있는 것을 좋아하기에
일부는 남겨 놓고 나머지는 갈았다.
그러면 알갱이가 살아 있는 팥죽이 된다.
얼마 전에 받은 계피꿀이 있었다.
계피와 꿀을 섞은 것이다.
그 녀석을 넣어 단맛을 내면서 향도 같이 내었다.
동지다.
집 사람 회사 가는 길에 한 솥 끝인 팥죽을 담아 줬다.
#그러면된거다
#동지
내년 동지에는 토종팥으로 한 번 해보시길.
동지 어쩌고저쩌고 하는 글도 많이들 쓰시는데..
울 엄마, 울 할미가 쑤었던 팥은 네이버에 안 나오죠?
#아는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