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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Dec 25. 2021

지극히 미적인 시장_광주 말바우시장

김·파래·감태…겨울철 해조류들

김국, 매생이·미역과 다른 씹는 맛

어물전에서 발견한 ‘군평선이’

대형마트선 보기 힘든 귀한 재료


세 가지 부위로 즐기는 생고기

깻잎·밥·묵은지와 한쌈 ‘천하일미’

로컬푸드 매장의 향긋한 딸기

‘겉바속촉’ 녹두전에 슴슴한 냉면

스토리텔링 있는 두유도 기대 이상



농수축산물이 생산보다는 소비가 전문으로 이뤄지는 광주. 다른 지역의 오일장과 달리 광주만의 것이 적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전남의 항구와 생산지에서 온 것들로 시장이 가득했다. 시장 한편에 제철 맞은 해조류가 있었다. 매생이를 기점으로 시계방향에 김, 파래, 감태가 있었다. 한곳에 모아두고 보니 쉽게 구별이 된다. 재작년 완도 청산도에서 먹은 김국이 생각나 떡국 할 요량으로 한 재기(김이나 매생이 등 해조류의 물기를 빼 동그랗게 뭉쳐놓은 한 덩어리를 일컫는 단위, 보통 400g 내외다) 샀다. 산지에서는 먹기도, 사기도 힘든 것이 물김. 김국은 매생이, 감태와 달리 구수한 맛이 있다. 미역과 다른 식감의 씹는 맛과 씹을수록 우러나오는 단맛이 좋다. 겨울철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방어만 찾지 말고 맛이 좋은 김국도 찾자.



#말바우시장

#광주광역시

#2749_장

#27_큰장

#49_작은장

#오는날이장날입니다

#지극히미적인시장_일흔하나

#만으로3년

#3년만더하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3118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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