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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Jan 19. 2016

군산

카페리즈.. 새로운 명소

군산 카페리즈

생각지 않았던 많은 눈.
익산에다 예약했던 렌터카를 취소하고 버스로 군산으로 이동을 했다. 다른 곳을 보고 취재 겸 커피 한잔 하러 갔다. 신사동 로스터리 까페인 '엘카페딸'이 군산에 오픈한 로스터리 공장/커피 공방/셀프 로스팅/카페 등 커피콩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모아놨다.


공장은 도매 및 납품을 위함이니 일반인 하고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일. 그렇다고 섭섭해 하지 마시라. 따로 커피관련한 모든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교육까지는 필요 없지만 커피를 볶으면 진짜 이효석의 수필에 나왔던 문구 '낙엽을 태우면 갓 볶은 커피의 향이 난다'을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을 위해 직접  커피콩을 볶을 수가 있다. 물론 옆에서 잘 생긴 바리스타들이 코칭을 해준다. 


직접 볶은 콩으로 커피를 내려 은파 유원지가 보이는 창가에서 마실 수도 있다. 남은 콩은가져 가시면 된다. 가격은 원두 콩 종류에 따라 8,000원부터.

위치는 은파유원지 옆이다. 은파 유원지는 대동여지도에 나올 정도로 오래된 저수지다. 봄에는 방조제를  끼고도는 길이 벚꽃의 터널이 된다. 음악분수와 저수지를 가르지는 '물빛다리' 또한 불빛으로 물든다. 군산의 유명한 걷는 길 "구불길" 5코스 " 물빛길의 코스로 계절과 상관없이 잠시 산책 코스로도 좋다.

군산은 생각 외로 크지가 않다. 이성당이나 복성루가 있는 구시가지에서도 십여 분이면 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

카페 공사를 할 때 대부분의 자재를 재활용했다.

빨간 벽돌이나 탁자의 나무는 인근 공사장에서 나오는 폐자재를 활용했다.

심지어

재떨이 조차도 못쓰는 전기밥솥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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