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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Jun 12. 2023

살아간다는 건

주차장에 차를 댔다.

뒷자리에 짐을 주섬주섬 챙기다

담벼락에 나있는 창가가 눈에 띄었다.


창틀 아래 먼지 쌓였나보다.

먼지가 쌓이니 더 이상 먼지가 아니었다.

더 작은 씨앗에게는 넓은 평야였다.

씨앗은 뿌리를 내렸다.

나만의 왕국이 되었다.


넓은 평야인줄 알았지만

창틀 아래 먼지 쌓인 곳이었다


산다는 건 그래

최선을 다해 사는 것


#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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