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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Sep 03. 2023

상주에서 만나는 '찐' 내장탕


경상도 지역을 다니면 소를 이용한 국밥이 많다.

의령, 합천 창녕 등 평야지대는 물론 산이 많은 곳 또한 그렇다.

상주와 문경의 경계인 함창읍.

한우 내장탕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다.

메뉴는 단 하나 내장탕만 한다.




메뉴 하나만 하는 곳치고 맛없는 경우가 없다.

경우가 있다면 진작에 문을 닫았기 때문에 없다.


내장과 대파, 말린 토란대가 건더기의 재료.

맵게 끓여서 고기가 들어가면 육개장

고기 대신 내장이 들어가면 내장탕이다.

덜 맵게 끓인다면 그것은 국밥이다.

고기나 내장 대신 수구레가 들어가면 수구레 국밥이다.  




내장을 길쭉하게 썰었다.

씹는 맛도 좋거니와 부들부들한 맛이 일품이다.

국물은 차분함 속에 매운맛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대놓고 맵지는 않다.





내장탕인 해장국을 팔아도 일찍 열지는 않는다.

아침 9시 30분에 문을 연다.

해장국집이니 당연히 일찍 갔다가 문 열기를 기다렸다. 



#소내장탕 #내장탕 #한우내장탕 #육개장 #상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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