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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만나는 '찐' 내장탕

by 김진영


경상도 지역을 다니면 소를 이용한 국밥이 많다.

의령, 합천 창녕 등 평야지대는 물론 산이 많은 곳 또한 그렇다.

상주와 문경의 경계인 함창읍.

한우 내장탕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다.

메뉴는 단 하나 내장탕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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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하나만 하는 곳치고 맛없는 경우가 없다.

경우가 있다면 진작에 문을 닫았기 때문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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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과 대파, 말린 토란대가 건더기의 재료.

맵게 끓여서 고기가 들어가면 육개장

고기 대신 내장이 들어가면 내장탕이다.

덜 맵게 끓인다면 그것은 국밥이다.

고기나 내장 대신 수구레가 들어가면 수구레 국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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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을 길쭉하게 썰었다.

씹는 맛도 좋거니와 부들부들한 맛이 일품이다.

국물은 차분함 속에 매운맛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대놓고 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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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탕인 해장국을 팔아도 일찍 열지는 않는다.

아침 9시 30분에 문을 연다.

해장국집이니 당연히 일찍 갔다가 문 열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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