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보관하는 방법을 설명할 때
다들 사과 하나 넣으면 오래 보관한다고 한다.
오류 가득이지만 반복 재생산하는 썰 중에 빠지지 않는다.
특히나 감자가 본격 생산하는 여름이 가까이면 아주.. 가관이다.
오류를 지적하자면
사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가 싹이 나는 것을 방해한다. 맞다.
하지만
1. 감자는 휴면기가 있다.
보통 수확하고 두 달 정도 싹이 나지 않는다. 가을에도 심을 수 있는 품종이라면 휴면기가 짧다.
이때는 싹이 잘 나지 않는다.
2. 사과는 상온에 두면 썩는다.
사과 하나를 감자와 같이 두면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전문가 포스가 뿜뿜..
이게 되려면
사과는 썩지 않고 계속 감자 박스 안에서 배출해야 한다. 감자 박스에 넣은 사과는 전년에 수확해서 냉장 보관하고 있던 사과다. 즉 냉장고를 벗어나는 순간 서서히 진행하던 노화가 급격히 진행한다.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좋겠지만 감자는 여름에 나오는 작물인지라 냉장고를 싫어한다. 둘은 양립할 수 없다.
감자를 보관하기 위해 사과를 넣었다면 이틀 정도 지나면 사과를 교체해야 한다. 그래야 사과가 썩지 않아 먹을 수가 있다. 더 있으면 감자 썩기 전에 사과가 먼저 썩는다.
제철 감자는 저렴하다. 사과는 여름이 비싸다. 싼 것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비싼 것을 사용하는 격이다.
먹다 남은 새우깡을 보존하기 위해 건조기 트는 것이라면 오버지만 암튼 그런 격이다.
감자가 제철일 때 10kg 정도는 한두 달 정도는 싹이 나지 않는다. 싹이 나더라도 싹 하고 녹색으로 변색된 부분만 제거하고 먹으면 괜찮다.. 괜히 비싼 사과 버리지 말고 말이다.. 아니면 조금씩 사서 드시는 것도 좋다.
보통 채소도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좋다고 하는데
요새 귀한 게 신문이다.........
나노 바나나에 감자 보관하는 방법을 물으면 사과 이야기를 한다.
대부분 그리 하는 글이 차고 넘치지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AI는 편리하다.
검증하지 않고 맹신하면 오류를 걸러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