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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Jun 02. 2016

오사카 여행

첫날의 행운.. 맛있는 식당 겐지

오사카 관광청 초청으로 오사카로 “골목길 여행”이란 테마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하철로, 도보로 오사카의 골목을 다닌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1.    첫째 날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서 지하철로 이동을 하여 덴카차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점심을 먹으러 “겐지”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자까야 카덴의 정호영 셰프가 일주일에 한 번씩 메뉴가 바뀌는 곳으로 맛이나 메뉴 구성이 좋다 하여 추천한 곳입니다. 츠지 출신에 얼마 전 겐지에서 쿡가대표 촬영까지 한 정 셰프의 추천인지라 기대감이 최대치로 증폭됩니다.


덴카차역에서 난바 본선을 타고 가시노타사토타마데 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니 겐지가 나옵니다. 사전에 시간과 메뉴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메뉴 구성 중에서 빵, 밥 혹은 수프, 된장 국선택을 합니다. 메인 메뉴도 생선과 고기를 선택해야 하는 데같이 간 일행 4명이 생선 두 개, 고기 두 개를 선택했습니다. 곧 한 입 크기로 조리된 전채를 시작으로 음식이 나옵니다.  전채 구성 하나하나에 공력이 실려있습니다. 전채 메뉴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단호박으로 만든 수프, 바지락과 이리로 만든 파스타 등 평범한 재료와 특이한 재료가 내는 맛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메인 요리인 생선구이와 고기가 나옵니다. 고기구이도 좋았지만 생선 구이의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게 구워 낸 솜씨를 맛보니 정 셰프의 추천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마무리로 디저트까지 먹으니 잘 먹었다는 말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겐지는 모토카아 셰프가 오너 셰프로 20년 동안 매주 메뉴 구성을 바꾸는 곳입니다. 사진의 메뉴는 5월 28일이 있는 그 주의 메뉴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메뉴 바꾸기도 힘든데 일주일에 한 번씩 바꾼다는 것은 재료에 대해 해박한 지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메뉴 구성의 다양함을 떠나 일단 음식의 기본인 “맛”이 있습니다. 


점심은 코스 A 2,000엔, B코슨 3,000엔이 있는데 둘 차이는 전채 다음으로 나오는 파스타가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코스 요리 외에 도시락 세트도 1,500~부터 즐길 수가 있고 어린이 세트도 1,200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겐지 홈페이지

http://genji-1994.com/

일본 여행 전문 여행사 엔타비

http://www.ntabi.kr/busan_nt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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