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의 행운.. 맛있는 식당 겐지
오사카 관광청 초청으로 오사카로 “골목길 여행”이란 테마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하철로, 도보로 오사카의 골목을 다닌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1. 첫째 날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서 지하철로 이동을 하여 덴카차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점심을 먹으러 “겐지”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자까야 카덴의 정호영 셰프가 일주일에 한 번씩 메뉴가 바뀌는 곳으로 맛이나 메뉴 구성이 좋다 하여 추천한 곳입니다. 츠지 출신에 얼마 전 겐지에서 쿡가대표 촬영까지 한 정 셰프의 추천인지라 기대감이 최대치로 증폭됩니다.
덴카차역에서 난바 본선을 타고 가시노타사토타마데 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니 겐지가 나옵니다. 사전에 시간과 메뉴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메뉴 구성 중에서 빵, 밥 혹은 수프, 된장 국선택을 합니다. 메인 메뉴도 생선과 고기를 선택해야 하는 데같이 간 일행 4명이 생선 두 개, 고기 두 개를 선택했습니다. 곧 한 입 크기로 조리된 전채를 시작으로 음식이 나옵니다. 전채 구성 하나하나에 공력이 실려있습니다. 전채 메뉴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단호박으로 만든 수프, 바지락과 이리로 만든 파스타 등 평범한 재료와 특이한 재료가 내는 맛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메인 요리인 생선구이와 고기가 나옵니다. 고기구이도 좋았지만 생선 구이의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게 구워 낸 솜씨를 맛보니 정 셰프의 추천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마무리로 디저트까지 먹으니 잘 먹었다는 말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겐지는 모토카아 셰프가 오너 셰프로 20년 동안 매주 메뉴 구성을 바꾸는 곳입니다. 사진의 메뉴는 5월 28일이 있는 그 주의 메뉴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메뉴 바꾸기도 힘든데 일주일에 한 번씩 바꾼다는 것은 재료에 대해 해박한 지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메뉴 구성의 다양함을 떠나 일단 음식의 기본인 “맛”이 있습니다.
점심은 코스 A 2,000엔, B코슨 3,000엔이 있는데 둘 차이는 전채 다음으로 나오는 파스타가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코스 요리 외에 도시락 세트도 1,500~부터 즐길 수가 있고 어린이 세트도 1,200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겐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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