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메모
달리면 숨이 찬다
자연의 섭리다
폐로 숨을 쉬는 생물들은
벗어날 수 없는 법칙이다
그럴 땐 반드시 쉬어야 한다
가쁜 숨을 몰아 쉴 때도
잠시 앉아, 누워 쉬면
다시 달리거나 날 수 있다
세상엔 숨이 차는 일이 많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또래끼리의 갈등이
우리 숨을 차게 만들어 달리지 못한다
그럴 때 쉬게 하고
땀을 식게 하는
바람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걱정은 잠시 접고 몸을 기대자
다시 숨이 안정되면 다시 날거나 달리자
그러다 숨이 차는 사람이 보이면
바람이 되어 주자
우리에게 베푼 사람도 그걸 원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