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부동산 투자 교육 시장의 두 거인

행복재테크(행크) vs 월급쟁이부자들(월부) 파헤치기

by 푸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들이 있다. '행복재테크(행크)'와 '월급쟁이부자들(월부)'. 이 두 커뮤니티는 국내 부동산 투자 교육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글은 두 기업을 비교하면서, 성공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분석해본 내용을 풀어본다.

어디가 더 좋고, 나쁘고의 의미가 아닌 사업적 관점에서 본 두 기업의 특징과 강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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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행복재테크 / (우) 월급쟁이부자들


숫자로 보는 두 거인의 규모

먼저 규모부터 살펴보자. 행복재테크는 2008년 송희창(송사무장)이 개설한 커뮤니티로 2025년 9월 현재 약 54.7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행크TV'는 65.3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자랑한다.


월급쟁이부자들은 2014년 시작되어 2018년 법인 설립 후 2025년 9월 현재 약 63.3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는 무려 204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해 더 큰 대중적 영향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한 듯 다른 출발점

두 커뮤니티 모두 부동산 투자 교육을 기반으로 온라인 카페에서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성장 과정과 운영 방식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행복재테크는 창립자의 개인 투자 경험을 나누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누구나 3년이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무료 콘텐츠와 커뮤니티 자발성에 힘입어 성장해왔다. 이후 교육, 출판 사업으로 확대하며 성장해왔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처음에는 스터디 카페였지만, 법인 설립 후 체계적인 교육 비즈니스로 발전했다. 자체 플랫폼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유료 강의를 판매하며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업형 모델을 구축했다.


사업 모델의 근본적 차이

이 차이는 매출 수치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월급쟁이부자들은 2024년 매출 약 508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56%를 달성했다. 반면 행복재테크는 2023년 매출 105억 원, 44.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2.6%를 달성했다.


(참고로 2025년 2분기 기준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엔비니아의 영업이익률은 66.4%이고, 대한민국의 영업이익 1위인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41%이다.)


영업.png 영업이익률 비교


한마디로 행복재테크가 '커뮤니티 기반에 강좌를 얹은 형태'라면, 월급쟁이부자들은 '교육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형태'에 가깝다.


콘텐츠 문화의 차이점

두 커뮤니티는 콘텐츠 스타일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행복재테크는 회원들의 성공후기 공유와 멘토들의 칼럼을 통해 정보를 얻고 동기를 부여하는 문화다. 실제로 이 카페를 통해 1,000명이 넘는 청약 당첨자가 배출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강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숙제와 과제를 수행하는 스터디 중심 문화를 갖고 있다. 수강생들은 주말마다 팀을 꾸려 아파트 임장(현장 답사)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체계화된 실천 위주의 학습을 한다.


앞으로의 연재 계획

다음 편에서는 행복재테크의 성장 과정과 성공 비결을 자세히 분석해보겠다. 송사무장이라는 개인 브랜드가 어떻게 54.7만 명의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들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3편에서는 월급쟁이부자들의 폭발적 성장 스토리와 체계적인 교육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할 예정이다. 불과 몇 년 만에 500억 원 매출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이 궁금하지 않은가?


부동산 투자 교육 시장의 두 거인이 보여주는 서로 다른 성공 공식을 통해, 앞으로 이 분야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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