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 데이터로 본 6.27 대책 후 서울 부동산 시장

6.27 대책의 효과와 시장 분위기

by 푸디

이재명 정부 들어서 최초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이번 대책은 금융위에서 발표한 대출 규제로 정확히 말하면 부동산 대책은 아니나, 부동산 시장을 관리하기 위한 여러 대책 중 대출은 주요 수단이므로 시장에서는 부동산 대책으로 받아들인다.


아무튼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했던 6.27 대책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살펴본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경우 승인 과정이 있고, 실거래 신고도 1개월이 소요되므로 아직 온전한 데이터는 아니다. 그러나 6.27 이후의 거래들이 속속 반영되고 있으므로 변화된 모습을 빠르게 정리해 본다. 6.27 이후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본격적인 데이터는 9월이 넘어서야 온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상반기 내내 뜨거웠던 서울 매매 시장은 7월 매매 거래량 급감과 함께 가격도 직전 대비 하락 거래들이 많아져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준다.


6.27 대책 이후 서울 급지별 가격 변화


강남 4구와 마용성 모두 거래량 급감과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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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지인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동대문구의 경우에도 거래량은 급감하였고, 가격은 하락/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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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급지인 은평, 중랑, 노도강, 금관구의 경우에도 거래량은 마찬가지로 급감하였고, 가격 또한 하락세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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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추세가 계속 간다는 보장은 없다. 늘 그렇듯 강력한 대책이 나오면 초반에는 주춤하게 마련이다. 그 이후 적응한 시장은 몇 개월 후에 다시 회복할 수도 있다. 그러한 사례들은 과거에서도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후에 나올 추가 대책과 이에 대한 시장의 대응과 분위기를 좀 더 봐야 2025년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통상 추석을 기점으로 가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하반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6.27 대책 이후 2025년 8월 현재 서울 매매시장은 주춤한 상태이다. 매수 대기자는 2025년 상반기 내내 오른 가격을 추격 매수하면서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정부의 추가 대책과 시장의 대응과 분위기를 본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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