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차의 재발견! 의료진 응원을 위한 커피차 선물 사례
안녕하세요. 푸드트럭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푸드트래블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백신이 보급되며 코로나19 사태도 많이 개선되고, 시민들은 잃어버렸던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안에서 수많은 의료진들은 여전히 땀 흘리며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의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게끔 만든 여러 요인 중 불철주야 고생한 의료진들의 몫은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쳐있는 의료진들에게 잠깐의 환기와 휴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 방법으로 커피차를 이용하는 기관과 지자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플라스틱 배출에 관한 규제가 강화된 오늘날, 커피차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PLA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거나, 친환경 알루미늄 캔실링을 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과 개발을 지향하도록 변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커피차 사례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지난 8월 24일, 부산시는 부산광역정신건강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응원 커피차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부산 내 16개소 보건소를 이동하며 보건소 인력들에게 커피와 쿠키를 전달하였으며, 각 보건소 현장 상황에 맞추어 방역과 코로나19 대응 업무의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일부 보건소에서는 직접 음료를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나머지 보건소는 배달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입고 있어 바로 음료 취식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음료 포장을 친환경 알루미늄 캔실링으로 진행하였고, 장기 보관했다가 원할 때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광역정신건강센터는 보건소 투어에 이어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의료원에 커피차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부산의료원 대응 인력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업무 등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상황이었으므로,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된 이벤트였습니다.
총 900인분의 커피와 음료, 샌드위치를 제공하였습니다. 각 의료진이 스케줄이 다른 상황을 고려하여, 미리 교환 쿠폰을 배부하여 편한 시간에 찾아와 간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지친 일상 속에서 감사의 메시지와 깜짝 선물을 전달받은 임직원들과 의료진은 큰 위로가 되었다며 반응이 좋았습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약 열흘간,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 전국 각지에 있는 KMI 건강검진센터 7개 지부에 간식을 선물하는 임직원 복지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약 1,7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큰 규모의 이벤트였으며, 임직원들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과감히 음료 컵과 빨대를 모두 PLA 생분해 재질의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플라스틱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신소재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KODA)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전국의 15개 대학/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생명 나눔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캠페인은 11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와 장기 기증으로 인해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로하며, 이 응원의 힘이 기증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목적으로 약 1만 2천여 명의 의료진과 병원 교직원에게 커피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과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각 병원마다 한정된 시간 안에 정해진 수량의 음식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으며, 행사에 참여한 한 푸드트럭 대표는 직접 장기기증 동의서를 작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전국의 의료진에게 힘을 보태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장기 기증에 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뿐만 아니라 협회에서도 보건소에 커피차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울산어린이집연합회는 울산 내에 있는 5개 보건소에 응원 커피차를 선물하였으며, 부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음료를 바로 먹기 힘든 것을 고려하여 친환경 알루미늄 캔실링으로 음료를 포장하였습니다.
현장에서의 혼잡도를 높이지 않고 빠르게 이벤트를 완료하기 위해 간식만 전하고 오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현장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기반으로 커피차가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위 이벤트들을 진행한 푸드트럭 단체주문 플랫폼 기프트럭은 ‘푸드트럭의 순기능’을 제대로 발견하고 트렌드를 형성하는 것에 일조하였습니다. 사회복지적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의료진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긍정적 효과를 받은 의료진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름하여 ‘사회적 선순환’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처럼 지역을 불문하고 코로나19 대응 인력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작은 선물을 전하는 커피차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지친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며, 시민들의 의료진을 향한 관심을 제고하는 새로운 매개체로 급부상한 커피차는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를 주도하는 아이템이라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