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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OD TRAVEL Oct 25. 2021

"친환경 PLA 생분해 컵 사용하는 커피차"

PLA 생분해 컵 사용으로 새로운 변화에 발맞춘 커피차 업계

안녕하세요. 푸드트럭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푸드트래블입니다. 


카페의 종이 스트로우, 생분해 비닐 포장, 텀블러 시장의 활성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리유저블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과 정책이 범 지구적으로 확대되는 듯합니다. 오늘은 사회환경적 이슈 흐름에 맞추어 변화를 도모하는 커피차 시장에 대해 언급하려 합니다.      




가.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다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에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였습니다.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고,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나 컵 리드를 사용하도록 권장했죠. 자발적으로 친환경 종이 포장을 사용하거나 일회용품에 추가금을 받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이어졌습니다.     


(출처: 여성신문 김규희 기자)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되었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업종들도 생겼습니다. 자연재해적 상황에 의해 일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완화되었으나,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뒷전으로 미루기에는 전 세계의 일회용품 사용량은 엄청났기에,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환경 보호에 나서는 것에 대해 많은 이슈가 되는 듯합니다.     


(출처: 아주로앤피 송다영 기자)

                                                                                   



나. PLA 생분해 컵을 사용한 커피차의 등장


최근에는 개인이 소규모로 이용하는 커피차 이벤트의 경우도 증가하고 있으나, 연예인 서포트, 직원 복지 이벤트, 단체 선물 등에 이용되는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이다 보니 적게도 몇 백 잔, 많게는 몇 만 잔의 커피 용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와 이동식 카페의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게 되면 하루 만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질병을 해결하고, 환경 보호에 일조하기 위해 커피차에서도 과감히 변화를 시도하는 반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이 아닌 PLA 소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PLA란, 옥수수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로, 미생물에 의해 100% 생분해 되며, 환경호르몬이나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소재입니다. 일반 플라스틱 컵과 사용감이 유사하며, 종이 빨대처럼 장시간 사용 시 형태가 무너질 염려도 없죠.      


일반 플라스틱의 경우 땅에 묻었을 때 짧게는 100년, 길게는 500년 정도의 시간이 걸려야 완전히 자연분해된다고 합니다. 땅에 묻기 어려워 소각할 경우에는 불태울 때 배출되는 가스들 또한 환경 오염의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은 일이죠. PLA 소재는 땅에 묻었을 때 약 180일 정도면 모두 자연분해되며, 소각할 때에도 환경에 좋지 않은 물질은 배출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에 아주 가까운 대체품이면서, 환경 보호를 고려하면 플라스틱 대체품으로는 좋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PLA 소재가 일반 플라스틱보다 3배 가까이 비싸지만, 환경을 염려한 선의의 움직임에도 동참하기 위해 커피차들도 하나둘씩 과감히 변화하고 있으며 커피차의 가격은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잇따라 일반 커피차보다 생분해 컵을 사용하는 일명, “친환경 커피차”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 친환경 PLA 생분해 컵 커피차 이벤트 사례


1) KMI 한국의학연구소 임직원 복지 이벤트

지난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 전국에 퍼져있는 7개 지부의 임직원들에게 커피차를 선물하는 전국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약 1,700여 명을 대상으로 PLA 소재의 생분해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사용한 음료와 샌드위치가 제공되었으며, 임직원 복지와 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2) 울산 보건소 순회 케이터링

울산에서도 10월 21일에서 22일까지 2일간 울산 내 8개 관내 보건소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의료진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 800인분의 음료를 준비하여 나누어드렸습니다. 친환경 알루미늄 제품으로 음료 포장을 변경하였으며, 플라스틱 컵의 배출을 최소화하였습니다.


 3) 부산 보건소 16개소 응원 캠페인

지난 8월에는 부산 보건소 16개소 커피차 응원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인력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벤트로, 의료진분들이 원하는 시간에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캔 실링으로 전달하였으며, 이 캔 실링 또한 플라스틱 사용 없이 친환경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환경 보호에 일조하였습니다.


세 가지의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 푸드트럭 단체주문 플랫폼 기프트럭친환경 소재 PLA 컵과 빨대, 캔 실링을 이용하여 플라스틱 배출과 관련한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던 커피차의 단점을 보완하였습니다. 즐거움을 선물하는 커피차의 의미를 잃지 않으면서 환경도 고려한 “친환경 커피차”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커피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동안 일회용품의 과도한 사용으로 염려되는 부분이 많았던 커피차는, 이제는 환경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합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모두의 지구를 보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커피차, 푸드트럭 등의 이동 식음료 업체는 변모해야 하며, 음식으로 즐거움과 기쁨을 전달하는 목적은 변질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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