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잘 하는 요리인이 되자
자취할 땐 쉽고 빠른 게 최고다. 하지만, 누구나 가끔 계란 후라이가 질릴 때 계란말이가 하고 싶어 진다. 다만 만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 만든 계란말이는 모양이 쉽게 망가지곤 한다.
이 계란말이 레시피는 최소한의 재료로 훌륭한 계란말이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요리 초보도 망치기 어려운 방법,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계란 7개를 그릇에 깨서 넣고 맛소금 1/3스푼, 우유 3스푼을 함께 넣는다. 준비가 끝나면 숟가락, 젓가락이나 포크로 마구 섞자. 덜 섞여도 괜찮다.
프라이팬을 중약불로 달군 뒤 기름을 살짝 둘러준다. 계란물을 붓고 얇게 펴지면 익은 부분부터 살짝씩 말아준다.
계란이 반쯤 말렸을 때, 익지 않은 부분이 보인다면 그 위에 남은 계란물을 한 번 더 붓는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펼쳐주면 된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면 계란이 도톰하게 층층이 쌓인다. 생각보다 말리는 게 어렵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너무 센 불은 금물이다.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촉촉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노릇한 바닥을 확인하며 한 번씩 뒤집어주자.
계란말이가 단단하게 고정되면 불을 끄고 도마에 올린다. 먹기 좋게 썰면 노란 속살이 드러나, 입맛을 자극한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내가 해낸 작은 요리의 성취. 간단하지만 포근한 위로를 주는 한 접시다.
아침에도, 야식에도, 도시락 반찬으로는 더 없이 최고다. 이보다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요리는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