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 최고!" 평생 써먹는 오이냉국 레시피

여름엔 오이냉국 하나면 충분하다

by 하루의 한 접시

더위에 입맛이 뚝 떨어지던 날, 냉장고에 있던 오이로 냉국을 만들었다. 시원한 국물 한 숟갈이 간절했다. 대충 만드는 것도 괜찮지만, 이번엔 제대로 손질해서 진짜 맛있는 오이냉국을 한번 끓여보고 싶었다.


cold-soup-1.png 오이냉국 재료 / 푸드월드


먼저 오이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썰었다. 흐물거리면 식감이 아쉽고, 두꺼우면 질기다. 양파는 자극 없는 걸로 얇게,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넣었다. 채소 손질만 잘해도 냉국의 반은 완성된다.


cold-soup-2.png 멸치액젓으로 간 맞추기 / 푸드월드


국물은 생수 1.4리터에 천일염, 국간장, 멸치액젓을 조금씩 나눠 넣으며 간을 맞췄다.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혀에 딱 감기는 맛이 되도록 조절했다.


여기에 레몬즙과 매실청을 넣으면 상큼한 신맛과 은근한 단맛이 입맛을 살려준다. 입안이 개운해지고, 한 숟갈 더 뜨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cold-soup-3.png 오이냉국 / 푸드월드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섞어 넣고, 직접 다진 마늘을 아주 조금 더했다. 색도 살아나고 향도 깊어진다.


cold-soup-4.png 얼음 / 푸드월드


얼음은 국물에 바로 넣지 않고 따로 곁들였다. 국물 맛은 희석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시원했다. 생각보다 이 작은 차이가 컸다.


간단하지만 제대로 만든 오이냉국 한 그릇. 입맛 없던 날을 기분 좋게 바꿔줬다. 여름 밥상,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



작가의 이전글"팬 하나로 요리 끝" 간편한 어남선생 '양념 등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