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때렸던 엄마도 외로웠나요?
커버이미지 설명: 종이가 타들어가는 모습 (준수와 원이의 합작그림)
괜찮아, 니 잘못 아니야, 니 탓이 아니다. 울어도 돼. 아프다 얘기해도 돼.
무조건 잘못했다고 안 해도 돼. 괜찮아. 괜찮아.
어렸던 넌 억울했구나
외롭고 무서웠구나
큰소리 내서 엉엉 아이답게 울고 싶었구나
엄마 그 때.. 엄마도 많이 외로웠나요?
이 순간에도 맞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이 순간에도 때리고 있을 부모들에게
무릎 꿇고 빕니다.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도구를 이용한 폭력이든,
머리를 쥐어박는 딱밤이든,
손 들고 서있으라는 명령이든,
전부 폭력이며, 그건 아이를 때리는 것이 아닌
당신 자신을 때리고 있는 당신 마음이니까,
당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스스로 살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당신도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만 때려주세요. 아이의 몸을, 당신의 마음을.
아이가 그림 그리고 엄마는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