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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틀비와 함께 Apr 21. 2024

능수능란한 1번 마법사

 

[내 영혼의 숫자 찾기]     

타로카드로 내 영혼의 숫자를 찾는 방법은 양력 생일을 하나씩 더해서 나오는 숫자를 타로카드의 번호와 연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92년 12월 4일생이면 

1+9+9+2+1+2+4=28

--> 2+8=10

-->1

위 생일의 당사자는 영혼의 숫자로 1이 나왔다. 타로카드에서 1은 ‘마법사’이다. 

     

[마법사의 체크리스트]

1. 나는 사람들과 말하는 것을 좋아하며, 화술이 뛰어나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   

2. 나는 팀워크를 중요시하며, 협업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 

3. 나는 창의성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에 도전하는데 두려움이 없다.     

4. 나는 일을 한 만큼 물질적 보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5. 나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에 가끔 내실을 쌓는 것을 소홀히 할 때가 있다.     

6. 나는 스타트업, 도구를 다루는 기술자, 발명가, 영업직에 관심이 있다.     

[나와 마법사]

타로카드 마법사는 숫자 1, 마법사, 그리고 흰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눈에 띈다. 숫자 1은 모든 수의 시작이며 최고, 승자, 리더 등을 의미한다. 중국에서 1은 좋은 것을 의미하고, 영국에서는 웃지 않았던 빅토리아 여왕(One is not amused) 이후로 여왕을 1(one)로 표시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최고, 승자,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흰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순수하게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어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열정(붉은색)을 다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마법사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처음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으며,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일을 잘 만들어낸다. 은둔자가 자기 뜻을 의식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야 한다면, 마법사는 화려한 언변으로 협상이나 프로젝트를 좋은 결과를 얻는다. 은둔자는 처세술이 약하다면, 마법사는 처세술도 좋고 약간의 (선의의) 거짓말을 통해 이윤, 체결, 승리하고자 하는 일을 성사시킬 수가 있다.  


[내가 마법사일 때의 고충] 

직장인 중에 마법사를 자신의 영혼의 숫자로 뽑은 사람은 경력직보다는 신입사원의 위치에 있거나, 신입사원처럼 항상 새롭게 도전하는 활력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래서 마법사형 사람은 스타업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다. 좌충우돌 하루하루가 도전의 연속이고, 힘들지만 그걸 즐긴다. 다만 신입사원의 경우 나에게 맡겨주면 성공할 자신이 있는데 매번 태클이 들어와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억울함도 조금 느낀다. 이때 마법사의 성향인 신입사원은 상사나 조직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압박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이때 좌절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실력을 쌓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마법사인 신입사원은 모 아니면 도이다. 내실을 다지면서 버티거나 아니면 나의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야로 나가 창업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자신의 내실을 키운 사람은 후배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협상의 대가로 회사에 이윤을 불려주는 높은 자리로 승진할 것이다. 자기 사업을 한 사람 역시 자신의 분야에서 번창할 것이다. 마법사의 결말이 타로카드 19번 태양카드의 밝은 미래와 풍요를 상징하는 것과 연결된다. 반면에 내실을 다지지 않고 계속 어설프게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면 태양카드의 부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다. 즉,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말 위에 올라탄 아이처럼 계속 위태롭고 불안한 삶을 보낼 것이다. 무엇보다 신뢰와 신용이 부족한 사람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상대가 마법사일 때 주의]

상대가 마법사일 때 나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것만 신경 써야 한다. 상대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나를 유도할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화려한 언변에 속아 나의 실속을 놓칠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잘 정리해 미팅에 나가야 한다. 연애할 때 마법사와 같은 사람은 한마디로 ‘나쁜남자’, ‘나쁜여자’ 스타일이다. 이런 사람을 만난다면 상대에게 계속 휘둘리고 전전긍긍하게 된다. 무조건 정신을 잘 차리고 휘둘리지 않아야 하지만, 알다시피 연애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      

     

[마법사의 소울 메이트]

마법사는 일의 시작을 알리기에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함께 일을 구상하고 시작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며 성과도 꽤 좋다. 단지 언변만 뛰어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조심해서 실제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한다면 마법사와의 협업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즉 시작이 다가 아니라, 일해나가는 과정을 항상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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