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범한츈 May 21. 2018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상상 아닌 망상

(헤이!) 카카오 미니 개봉기


원더 키디가 현실화될 2020년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광고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인지,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꿈이 컸다. 이미 시리에서 한번 실망을 했을 터인데, 왠지 한국에서 한국인들을 위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하였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작년 말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카카오 미니가 첫 출시되면서 멜론 이용권과 함께 파격가 프로모션을 진행했었다. 눈여겨보고 있던 터라 나도 알람 맞춰놓고 기다리면서 클릭 행렬에 동참했는데, 서버 폭주하고 난리굿을 치더니, 결국 구매하는데 실패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고, 강남 팝업스토어에서 49,000원(49% 정도 할인된 가격이라고 한다)에 바로 카카오 미니를 구매할 수 있었다.  (없어서 못 판다고 하더니, 이제는 물량이 좀 풀렸나 보다)



패키지를 열어보자


브랜딩을 잘하는 회사답게 패키지는 아름답다.

라이언이 없었으면 오늘의 카카오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무튼 뭐 인공지능과는 잘 어울리는 듯한...

(라이언과 피치 두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피치는 매진)


탱그램에서 디자인을 했다고 하는데, 스피커 자체 디자인은 이쁘다.


카카오 미니 설명서들, 인터넷에 너무 많이 잘 알려져 있어서 정독은 필요 없다.




헤이 카카오!  너는 무엇을 해줄 수 있니?

스피커에 피겨를 붙일 수 있다. 빼꼼~ 내보이는 라이언,

헤이 카카오 앱을 다운로드하고,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생각보다 음성인식률이 좋다. 근데, 이어서 말하기는 제한이 있고, 알고 있었지만 음악은 멜론을 통해서 1분 미리 듣기만 가능하다. (유료 결제하면 전곡 듣기가 가능)



딱히 너에게 할 말이 없다.

생각해보면 집사람이나 나나 말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억지로 카카오 미니에게 말을 거는 경우가 정말.. 정말 별로 없다...

그냥 쓸만한 스피커가 생겼다는 것 그걸로 만족해야 하나?

가끔 날씨정보나, 미세먼지 정보를 묻기도 하고, 집사람은 보니 팟캐스트를 듣기도..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나쁘진 않은 듯


4만 9천 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가 생겼다고 생각하자...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핸드폰이랑 페어링도 굉장히 쉬운데, 한번 연결하고 나면 '헤이 카카오, 내 핸드폰이랑 연결해줘"라고 말하면, 내 핸드폰과 연결할 수 있고, 굳이 멜론을 가입하지 않아도,  내 폰에 들어있는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다.

(음악 듣는 와중에도 음성명령을 할 수 있음)


지금도 피자 배달하기나, 택시 부르기 등 다양한 기능들이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이것들이 과연 실생활에서 제대로 쓰여질날이 올까 의문이다. 모르겠다 카카오 미니가 티브이도 켜주고, 채널도 바꿔주고, 문도 열어주고 전등도 꺼주고 집 전체를 컨트롤해줄 수 있다면 그때는 좀 더 잘 쓰지 않을까?



아.. 자주 쓰는 기능 생각남


'헤이 카카오,  8분 뒤 타이머로 알려줘' (계란 반숙할 때)




추가여담

구글 어시스턴트처럼(안드로이드P) 카카오미니가 헤어샵도 직접 전화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먼 미래에는 가능할듯)




해당 리뷰는 내 돈 내고 내가 한 리뷰입니다.

주관적인 글로, 다른 사람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입학 준비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