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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범한츈 Nov 27. 2018

너무 많이 봐서 지루할 수 있는   애플워치 4 언박싱

애플워치 4 lte 44mm 실버 밀레니즈 루프 개봉기

드디어 지금이다.


2018년 11월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11월 6일 애플 워치를 공홈에서 구매하고, 오매불망 기다리기를 정확히 3주 (홈페이지에서 2-3주 걸린다고 했는데, 진짜 3주를.. 정확히 꽉 채워서 올 줄이야) 만에 중국을 통해 내 손에 들어왔다. 애플워치 1세대를(시리즈 1이 아님) 무려 4년을 버텼다. 그리고 애플워치4가 올해 발표되자마자 '드디어 지금이다'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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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봐서 지루하지만, 감동적인 애플 워치 4 개봉하기


모든 새 제품의 언박싱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지만, 애플은 특히 더 그렇다. 박스를 훼손하지 않고도 언박싱을 할 수 있어서다. 그리고 이번에 애플 워치의 박스 패키징은 정말 신박하다.

내 돈 주고 산 애플 워치지만, 마치 선물을 받은 느낌이랄까..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띠로리)

구성품은 애플 워치 박스 1개, 애플 워치 줄 박스 1개가 들어있다.


고급진 융 속에 들어있는 애플워치4




스테인리스 스틸 실버 컬러를 선택한 이유?

밀레 니즈 루프를 선택한 이유?

44mm를 선택한 이유?


애플 워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위의 3가지가 궁금하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알루미늄 재질의 애플 워치보다 훨씬 더 비싸고, 줄이 밀레니즈 루프라면 더 비싸다.

그리고 크기가 44mm라면 가격은 더 비싸다. 공홈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조합이라면 100만 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내가 위의 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1세대 (시리즈 1이 아니다 )를 나는 알루미늄 블랙 42mm를 착용했었다.

(여전히 실버 알루미늄이 아니라, 블랙 알루미늄을 선택한 점은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중 하나다)

알루미늄을 착용하면서, 좀 더 배터리나 속도 면에서 개선이 된다면, 스테인리스 스틸(우리는 스뎅이라고 부른다)을 사용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확실히 알루미늄보다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훨씬 더 고급지다. 또한 유리 재질도 달라서, 흠집도 덜 난다고 한다.


여하튼 컬러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된 골드 스뎅 때문이었다.

왠지 이미지상으로는 할머니 시계 같은 느낌이 있어서 긴가민가했는데,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골드는 정말 영롱해 보여서 혹하기 좋았다. 하지만, 내 아이폰 텐이 실버인 점, 그리고 블랙이라 하지 못했던 줄질을 하기 위해서, 그냥 실버로 결정을 했다.




밀레니즈 루프를 선택한 이유는, 사악한 애플의 가격을 따져보면, 어째 저째 기본 스포츠 밴드보다, 밀레니즈루프를 포함해서 사는 게 그나마  가격적으로 좀 이득(?)이다. 내가 스뎅 애플워치를 가지게 되었을 때, 분명히 또 줄질을 할게 뻔하고, 애플 정품 밴드는 당연히 비싸기 때문에 또 알리에서 파는 줄들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고, 결국 또 퀄리티에 실망하고 결국 정품 밴드를 살 것이 뻔하기에, 그냥 미리 사야겠노라 마음먹었다. (ㅋㅋㅋ 이 미친 마인드 셋) 이런 마음으로 애플 워치 에르메스를 지르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에르메스 워치 페이스가 진짜 미친 듯이 잘빠졌다. 4년이나 5년 뒤 사게 될 애플 워치는 그래 에르메스 시리즈를 사보자.


자 이제 마지막으로 44mm를 선택한 이유다.

1세대 42mm를 사용하면서, 내 손목에 비해서 약간 큰가? 싶었다. 그리고 스뎅을 사려고 했는데, 44mm는 42mm에 비해 좀 더 비쌌다. 그래서 작은걸 한번 사볼까?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큰 사이즈로만 보다가, 작은 사이즈를 보니 너무 작아 보였다. 알림 용도로 사용한다면 큰 불편함이 없어 보였지만, 왠지 갑갑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고, 이미 벌려놓은(?) 줄들을 보니 44mm를 선택하는 게 최선이었다.




정말 영롱하다. 애플워치4


다른 단어들을 좀 찾아보고 싶지만, 그냥 영롱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겠다.


밀레니즈 루프를 줄을 끼울때는 위 사진 처럼 아래 위로 같이 끼워넣으면 쏙 들어간다.

(1세대때, 호코라는 브랜드의 짝퉁(블랙)을 사용해봤는데, 퀄리티가 역시나 다르다)



내 아이폰도 실버, 애플 워치도 4 실버여야 한다.




아이폰 텐을 축소해놓은 듯한 애플 워치 4


애플 워치 4는 아이폰 텐을 그대로 축소해놓은 듯하다.

네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가 되었다. 디스플레이가 라운드 되어, 베젤이 확 줄었고, 꽉 찬 콘텐츠들을 놀랍도록 이쁘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애플 워치 4에서 새롭게 추가된 워치 페이스들.

인포그래픽 모듈은 많은 정보들을 보여주긴 하는데, 배터리를 좀 많이 먹는 느낌이다.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

야할 듯)



기존 애플워치 1세대와 비교


차례대로 애플워치4, 애플워치 1세대


지난 4년간 고생해준 내 애플워치 1세대와 비교샷을 찍어보았다.

사이즈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디스플레이가 넓어지면서 사이즈가 더 크게 보인다.




무한한 가능성의 애플워치


애플워치 1세대를 구매할 때 애플은 1세대 제품은 구매하면 안 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항상 스마트워치에 대해 동경을 해왔었고, 애플 워치가 완벽하게 그 꿈을 채워줬다고는 말 못 하지만 어느 정도의 가능성은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애플 워치에서 뭐 하나 실행시키다 포기하게 만드는 느려 터진 속도나 워치 자체 단독 통신이 어렵다는 점은 한계라고 생각했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워치4는 기존의 단점을 완벽히 커버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도 매우 잘빠졌다. 이 정도의 디자인과 성능이라면 앞으로 5년은 거뜬히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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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될지 모르는 기약없는 다음 포스팅 예고


- 애플워치4 줄질하기

- 애플워치 셀룰러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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