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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범한츈 Nov 28. 2018

애플워치4를 가졌다면, 그다음은 정품 줄질을 해보자

애플 푸어가 되는 방법

'하우스푸어', '카푸어'다 각종 푸어들이 넘쳐나지만 나는 '애플 푸어'


애플 워치가 처음 나왔을 때, 애플은 액세서리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저렇게 비싼걸 누가 살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4년이 지나고 두 번째 애플 워치(첫 번째는 애플 워치 1세대(시리즈 1 아님), 두 번째는 애플 워치 4)를 구매한 나는 '그래.. 나 같은 놈이 사는구나'라는 생각을 고쳐먹었다.



모든 길은 애플 정품으로 통한다.

 물론 애플의 액세서리들은 비싸기로 소문이 나서, 잠시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중국판 짝퉁에 눈이 돌아가기도 했지만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 또는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잘 보세요) 결국 최종 목적지는 애플 정품으로 귀결되도록 되어있다.


이 희한한 경험은 비단 애플 워치 줄질뿐만 아니라, 아이폰 케이스를 구매할 때도 같은 룰이 적용된다. 물론,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정품을 위주로 구매하여 사용해본 나로서는 디테일한 마감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보았을 때 정품에 비해서 짝퉁은 지나치게 퀄리티가 떨어진다.


짝퉁 리뷰는 아래를 참고

http://forchoon.tistory.com/856

 


자 이제 내가 가진 애플 워치 4를 위한 정품 줄들을 나열해 본다.


1세대 42mm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애플 워치 4 44mm를 구매하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두 개의 밴드는 정확하게 (거의 한치의 오차도 없이) 호환이 된다.

 

차례대로 보면


스포츠 루프 밴드 스톰 그레이

우븐 나일론 블랙

스포츠 밴드 블랙

클래식 레더 블루

밀레 니즈 루프 실버

각각의 사연들과 디자인은 아래에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사길 참 잘했다.

블링블링 '밀레 니즈 루프 실버'


이번에 워치 4를 구매하면서 한방에(?) 사게 된 밀레 니즈 루프 실버,

1세대가 나올 때부터 눈에 들어오던 녀석이었는데, 1세대 워치가 블랙 알루미늄이라 그냥 패스해버렸지만, 추후에 알리에서 짝퉁 블랙 밀레 니즈 루프를 사용해보고 반해버려서 언젠가는 정품 밀레 니즈 루프 밴드를 사야겠노라 마음먹었다.


골드도 워낙 이쁘게 나온지라 고민 고민하다가, 아이폰 텐도 실 버니, 이번에는 실버로 하겠다!!라는 결심과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


차갑게 느껴지는 메탈 재질에 루프는 겨울보다 여름에 어울린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지만, 긴소매의 셔츠를 입을 때 정말 이쁘게 보인다.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워치와 밴드를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아진다.



착용샷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애플 워치 스뎅이라면,

파격적인 컬러는 하나 정도 있어야겠지

'클래식 레더 블루' (현재 단종)


올여름 애플 워치 3 lte가 국내에 늦게 출시되어 나에게 뽐뿌질을 해대고 있을 때 겨우겨우 마음을 잡고  뿜을 죽이며, 애플 워치 4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그때 마침, 전국의 일렉트로 마트에서는 애플 워치 줄을 파격적으로 50% 할인하는 행사를 했다. 늦게 정보를 겟하고 말았지만, 허겁지겁 달려간 일렉트로닉 마트에 딱 한 개 남은 이 녀석이 덩그러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나는 스포츠밴드를 사러 갔던 것이어서 이 녀석을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잠시 후  나와 같은 덕후가 한분 계셨는데 우리는 한 곳을 바라보고 있음이 느껴졌다. 우리의 눈빛이 애처로웠는지 나의 와이프는 어서 이 녀석을 사라며 부추겼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 녀석은 우리 집에 와있었다.


그리고, 2달이 넘게 서랍 속에 들어가 있었다. 애플 워치 4를 기다리면서..

그리고 애플 워치 4가 왔네!! 50%를 할인하고 구매했어도 비싸다 9만 원이 넘었던 것 같은데, 가죽의 퀄리티가 매우 상당하다. 블루 컬러 뒤에는 갈색 가죽으로 마감이 되었는데 정말 고급스럽다. 클래식 레더 밴드는 이 모델을 끝으로 단종이 되어 이제 더 이상 살 수도 없다.


겨울에는 가죽 밴드가 사용하기가 좋다고 하는데 왠지 빨리 닳아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애지중지 한 번도 착용해보지 않은 밴드다.



착용샷



운동을 하지 않지만,

운동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스포츠 루프 밴드'

 

애플 워치 4가 오기 전에 여러 가지 줄질을 하던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워치 4가 오면 운동을 하게 될 텐데, 가죽 줄은 왠지 땀에 약할 것 같고.. 밀레 니즈 루프는 뭔가 불편할 것 같다. 그렇다면 스포츠용 밴드가 있어야겠구나!!!


사실은, 스포츠 밴드가 이미 있다. 애플 워치 1세대를 구매하면서 딸려온 번들 녀석.. 하지만 이 녀석은 블랙이어서 그냥 왠지 안 쓰고 싶다. (미안하다!!!)


주인님 변명도 참 궁색하십니다 (feat 1세대 스포츠블랙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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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녀석은 kt shop에서 인터넷 특가가 떴기에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다.

정품 가격은 6만 5천 원 선인데, kt shop에서 10% 할인에 kt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서 5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다.  스포츠 루프 밴드는 실제로 가서 보면 이쁜데, 사진은 참 없어 보이게 나온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나이키에서 나온 카키색 스포츠밴드가 몹시 갖고 싶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할인을 맞추기 위해서 그나마 가장 비슷하게 보였던 스톰 그레이 컬러를 선택했다.


애플 워치 4가 3주 동안 나를 기다리게 만들었는데, 이 녀석은 구매한 지 2일 만에 회사로 날아왔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의 애플 워치 1세대와 1주일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생각보다 디자인이 괜찮아서 회사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였다.

정말 가볍고, 물에 젖어도 금방 말라버려서 운동할 때 적합하다.

운동하러 가자!!!!  (외쳐보지만 미세먼지가 너무나 많아서 2019년으로 미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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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단종돼버린

우븐 나이론 블랙


1세대가 블랙 알루미늄이었는데, 웬만한 줄은 정말 어울리지가 않는다.

그래서 아마 줄질을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여하튼, 재작년 생일 때 와이프가 생선으로 사준 우븐 나이론 블랙.

저가형 밴드이지만 저가처럼 보이지 않고 정말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


다만, 오염이 좀 쉽게 되는 편이었는데 뜨거운 물에 중성세제를 섞어서 담가둔 뒤 칫솔로 살살 문질문질 해주면 금방 새것처럼 된다. 거의 1년간 매일 차고 다녔는데도 아직도 새 제품처럼 사용 중이다.

버클의 블랙 코팅도 얼마나 잘 발라놓았는지 아직도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하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제는 단종되어버린 나이론 재질의 애플 워치 밴드!



지난리뷰보기



tips

애플 워치에 어울리는 밴드 찾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블랙 워치엔 블랙 계열의 줄들이 잘 어울린다.

워치 줄을 살 때는 워치의 이음새 부분을 잘 보면 좋다.

워치 줄들을 자세히 보면, 워치 본체의 이음새 부분의 컬러가 다다르다.

회색의 이음새를 가진 스포츠밴드 루프 스톰그레이


이 이음새의 컬러에 따라서 전체 시계의 디자인 룩이 많이 달라진다.

그래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블랙 워치엔 블랙 계열의 줄들만 잘 어울린다. 알루미늄 실버는 컬러를 맞추기가 조금 애매하고, 스뎅 모델은 웬만한 줄들은 다 소화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양한 줄을 끼웠을때의 느낌을 대충 볼 수 있다.

https://www.apple.com/kr/watch/interactive-gallery/#/44/stainless-steel-silver/forest-green-leather-loop









리뷰를 마치고 나니 웬만큼 줄질은 다한 거 같은데, 포레스트 그린 가죽 루프가 눈에 자꾸 밟힌다. (큰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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