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이 노션을 좋아하는 이유
노션(notion)은 사용자 머릿속의 산발적인 정보들을 그들의 입맛에 맞도록 분류해 주고, 게다가 '보기 좋게'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노션은 디자이너들이 특히 즐겨 쓰는 앱 중 하나가 되었는데, 디자이너들이 이 노션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노선 앱의 디자인과 사용성은 정말 심플하다. 몇 가지 기본 기능들만 익히면 (유튜브에서 쉽게 배울 수 있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심지어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노션 페이지도 바로 내 노션으로 복제해서 활용할 수 있다.
대충 만들어도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보기가 좋아 자꾸만 꺼내보고 싶다.
테이블(표) 디자인부터, 섬네일 형식으로 보이는 갤러리 뷰까지, 다양한 종류의 정리함과 옵션을 제공한다.
단지 예쁘게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쌓여지는 데이터들을 다양한 properties 설정으로 보기 쉽게 정리, 결괏값을 가져올 수 있다. 서두에서 산발적인 정보들을 텍스트 형식으로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는데, 디자이너들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레퍼런스들을 정리해 주기에 디자이너들은 노션을 사랑한다.
노션은 페이지 자체를 '공유' 할 수 있다. 이 공유는 URL 형태로 상대방에게 배포할 수 있고, 별도의 퍼블리싱 과정 없이 웹페이지 노션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수정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게다가 유료 계정의 경우 첨부할 수 있는 용량이 무제한으로 바뀌는데, 이것을 통해 충분히 자신의 포트폴리오 사이트로도 만들 수 있다.
공유되는 노션의 주소(URL)이 길어서 부담스러울 경우, 노션 페이지를 아예 도메인에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노션은 고정 포워딩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구매한 도메인을 노션에 그냥 포워딩하면 접속은 가능하지만, 노선 주소로 다시 디렉션 되면서 노션 주소가 그대로 다시 노출되게 되는데, 이 문제는 Cloudflare 서비스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피드백을 위한 댓글 창도 설치가 가능하다. 댓글 창을 embed 하거나, 클라우드 플레어 서비스에서 바로 disqus 서비스를 연동하여 댓글 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그래픽 결과물들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갤러리 뷰의 지원, 유료 계정의 경우 파일 무제한, 게다가 별도의 퍼블리싱이 필요 없기 때문에 최근 디자이너들이 개인의 브랜딩 페이지로 노션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나도 개인 도메인 구입 후 클라우드 플레어 서비스와 디스커스 기능을 이용하여 브랜딩 페이지를 만들어보았다.
아래 나의 페이지를 참고하면, 위에 내용들이 이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