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2 프로 맥스 256기가 실버 + 맥세이프 카드지갑 언박
이제는 아이폰 텐을 놓아주어야 할 시간
미래와의 조우를 도와주었던 아이폰 텐을 사용한 지 정말 딱 3년이 되었다. 아직도 사용하는데 거의 지장이 없지만, 더욱더 향상이 되었다는 카메라 기능과 가끔 통화할 때 상대방이 잘 못 듣는 문제가 있어서 놓아주기로 하였다.
2017년 11월 25일 포스팅 | 브런치 조회수 1만 회
https://brunch.co.kr/@forchoon/144
쿠팡 고시에 실패, 애플 공홈 예약 성공
딱 1주일 전 쿠팡에서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실패하고 붕괴된 멘털을 부여잡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1원도 할인받지 않고 구매했다 (아 카드사 할인 1%를 받았구나) 운 좋게 (?) 정식 출시일인 오늘 드디어 애플 스토어에서 픽업할 수 있었다!!!!
아이폰을 기다리는 잔인한 일주일... 나는 과소비를 했다.
인생에서 가장 싫은 시간, 애플 제품을 기다리는 잔인한 시간, 애플 워치 4를 구매할 때도 3주를 기다렸었는데, 이번에는 딱 1주일만 기다리면 되는데 이건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니... 시간을 잊어보고자 나는 과소비를 했다. 맥세이프는 꾹 참았지만, 정품 실리콘 케이스와 소중한 디스플레이를 지키기 위한 강화유리를 구매했다. 실리콘 케이스는!!!!! 사이프러스 그린 컬러!!!!!!! 오메 너무나 이쁜 것
11월 20일, 국내 정식 출시일, 드디어 아이폰 12 프로맥스를 손에 쥐다
그리고 참새가 방앗간에 왔는데 그냥 갈라고? - 카드지갑도 손에 쥐다!!
(그만 쥐어!!)
드디어 1주일이 지나고, 애플 스토어에 수령하러 가는 날!!! 시간에 안 맞춰 가면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누구는 된다고 하고) 시간에 맞춰갈까 하다가 애플 스토어 가로수길 앞에 윌리스 가서 시간을 좀 보내기 위해 들렀다... 괜히 들렀다. 이상하게 윌리스에는 사람이 없었고, 정말 한산한 분위기에 맥세이프 카드지갑이 가지런히 몇 가지 걸려있었다. 마치 나를 사 가라는 듯 손짓을 하길래 나도 모르게 발틱 블루를 사서 나왔네?????
카드지갑 언박싱은 하단에 내용 참고 : )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도착 후 수령
위치에 도착하니 애플월렛이 자동으로 뜬다 (신기 뽕). 철저한 방역을 마치고 대기열에서 기다렸다. 윌리스와는 다르게 사람이 너무나 많다 정말 많다. 몇 가지 절차를 거치고 드디어 아이폰 12 프로맥스 수령했다. 사람도 너무 많고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서 (그럼 가지 말았어야지) 바로 뛰쳐나왔다.
아 완전히 시간을 맞추지 않았는데도 수령이 되는 걸 보니 정말 바코드만 발급받으면 시간 관계없이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월렛 카드만 확인했지 시간 확인 안 했다. (*확인 필요합니다.) 20분 정도 빠르게 수령 후 빠르게 집으로 귀가했다.
집 도착!!!
아이폰 12 프로 맥스 실버 + 맥세이프 카드 지갑 차례로 언. 박. 싱!
환경을 생각하는 애플이 기특하게도 박스를 반으로 줄였다. 가격도 반으로 줄였으면 더 기특했을 텐데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겠지 박스는 반으로 줄였는데, 그린 닷은 남겨두었다!!! 얏호
감격스러운 장면이니 동영상으로 남겨두어야지
뚜껑을 여는 순간도 남겨두었다!!
하악 하악 하는 영상 하나 더 추가!!!
박스 구성이 정말 단출해졌다.
내가 아무리 애플 편이지만서도 케이블 타입을 씨 타입으로 바꿨으면 충전기는 인간적으로 넣어줬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애플은 인간이 아니므로 패스
와!!! 와!!! 와!!!!!!!
를 연신 연발했다.
첫 번째 '와' - 와!!! 크기 진짜 커!!!
두 번째 '와' - 와!!!!! 컬러 진짜 이쁘다!!!!!!!!
세 번째 '와' - 와!!!!!!! 역시 애플이다!!!!!!!!!!!!
사이즈가 진짜 생각 이상으로 크게 느껴졌다. 실버 컬러 사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아니 컬러가 이렇게 이쁠 수 있나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는 컬러다 이것은.... 은은하게 비치는 애플 로고...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카메라도 잘 찍힌다는데 넘나 기대되는 것.
컬러는 왜 또 실버?
어쩌면 미드나잇 그린이 12에도 나왔다면 그 컬러를 샀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말입니다. 각 해마다 이벤트성으로 나오는 컬러는 뭔가 처음에는 이쁜데 계속 보면 질리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강하다. 아이폰3gs 때 화이트 버전이 나왔을 때 정말 갖고 싶었던 이유가, 앞면의 블랙과 뒷면의 흰색이 너무나 이쁘게 보여서였다. 그래서 아이폰 텐도 실버!!!!! 이번에 아이폰 12프로 맥스도 실버!!!!로 선택했고 내 선택은 옳았다.
가장 걱정했던 옆 테두리 스테인리스, 유튜브에서 보았을 때는 뭔가 저렇게 까지 과하게 반짝여야만 했냐 라는 의구심이 200%였는데, 실제로 보니 '음 안 반짝였으면 어쩔뻔했어~'
마치 스테인리스 스틸 애플 워치를 보듯 이건 참 이쁘다.
몇 번 예쁘다 해줬더니 지문이 심하게 묻는 건 참 안 이쁘네~
그립감을 강조하며 제품 디자인을 원형으로 바꿔서 꽤 유지하다가, 다시 아이폰4 시절로 돌아갔다.
그립감이 딱 그때 그 시절이다. 우려했던 것처럼 그립감이 나쁘진 않다.
뭔가 더 꽉쥐게 되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무게는 무겁다고 들어서 무겁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가볍다... (이때는 가볍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정품 실리콘 케이스와 + 카드지갑을 붙이니 무겁다.. 진짜 무겁다. (하단 내용 참고)
옆에서 이쁘다 이쁘다를 계속 외치던 와이프는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들어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데 대체 왜 이렇게 어마 무시하게 큰 녀석을 골랐나요?
사실 아이폰6s 때 플러스 제품을 써보았을 때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 때 정말 불편함을 느꼈다. 버스에서 서서 한 손으로 타이핑이 힘들었고, 옷 속에 넣기도 참 애매한 사이즈? 아이폰 12프로 맥스는 그보다도 훨씬 크고 무거운데 왜 이렇게 큰걸 다시 골랐냐고? 왜냐면 카메라 성능 때문에 이 녀석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름 블로거 아입니까)
(국내에서는 쓰지도 못하는) 애플 페이 때문에 디지털을 지향하여 이런 카드 보관 지갑 따위는 액세서리로 만들지 몰랐는데 애플에서 카드지갑을 만들어버렸다. 그러고 보니 실물 카드도 만들기도 했네. 대체 애플의 전략을 알 수가 없으나 나는 그 전략대로 카드 지갑을 샀네?
여러 가지 컬러들 중에 이 녀석을 고른 이유는 애플의 가죽 정품 케이스를 몇 년 사용해본 유저로서, 밝은 색 가죽은 처음에는 이쁘나,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 + 주변 오염이 너무 쉽게 되고 결국 검은색으로 다 변한다는 신념이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 어두운 컬러로 선택하게 되었다!!! (흠.. 사고 나니 너무 어둡나 생각했으나... 판단은 각자의 몫)
실물 컬러와 가장 비슷하게 나온 사진
역시 갓 애플!
마감도, 재질도, 수납도 좋다 좋아.
모두 합체하면 이렇게 됩니다!
일주일 사이에 질러댄 녀석들을 모두 합체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 하하하하하.. 하... 강화유리도 부착!!
그런데 다 합체하고 나니까 진짜 무게가 이건 너무 무겁다!!! 하지만 카메라가 잘 나오니까
아이폰 12프로 맥스 + 맥세이프 카드지갑 조합을 며칠 들고 다녀보면서 적응을 잘했는지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3년간 고생한 나의 아이폰 텐은 본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 나의 애플 아카이브에 고이 모셔두었다!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