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유 여행기, 시작합니다.
취미로 여행사진을 찍어온 지도 어느새 4년째, 하루에 많이 찍으면 1000여장 정도까지 찍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인도를 여행한 15일동안 내가 dslr카메라로만 찍은 사진은 2700여장밖에 되지 않았다. 평상시에 비해선 아주 턱없이도 적은 수의 사진들. 왜 일까 생각을 해보니, 인도에서 난, 사진찍는것을 굉장히 두려워했다. 인도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이미 수많은 악평을 듣고서 편견으로 가득했었고, 결국엔 카메라와 핸드폰은 내 가방속에서 빛을 받을 기회가 더욱 줄어들었다.
(사실 실제로 소매치기로 판단되는 이를 보고 나서는 마음과 손은 더더욱 굳어져갔다. )
그래서 놓친 풍경들은 내 마음에 ‘나름대로’ 잘 담았다. 나름대로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지금껏 마음으로 풍경을 담아본 적이 많지 않아서 가슴속에 풍경을 담는것이 어색하기 때문이다. 늘 마음에 드는 풍경이 있으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것이 우선이었다.
sns에 아무 말 없이 사진 한 장만 보여준 지난 여행과는 달리, 나는 이번 여행에서는 사진 한 장만 딱 보여주는 그런 행위는 하지 않으려 한다. 사진으로 보여줄 수 없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사람들의 목소리와 길거리의 경적소리까지 마음속에 남은 생생함을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반갑습니다.
브런치에는 목적에 맞게 인도에서 느낀 여러 감정들을 풀어내는 글 위주로 작성할 계획입니다.
그 외의 정보성 글은 블로그에, 사진 감상은 인스타그램 및 폴라에 업로드 할 것입니다.
인도여행을 준비하는 분이나 혹은 언젠가 떠나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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