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만 해도 내가 제일 중요했다.
다른사람이 어찌됐든 내 마음이 안다치는게 중요했고 내 기분이 상하는게 싫었다.
이런 생각들은 꽤 오래 유지했다.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
* * *
성인이 되고나서 운좋게도 빨리 취업했다.
난 또래보다 훨씬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 내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깨지게 되었다.
나도 사람이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도, 거래처 직원도 다 같은 사람이라는걸 확실히 깨달았거든
내가 일하다가 실수하면 이해해주셨다.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면 기다려주셨다.
업무적으로 모르는게 있다면 알려주시기도 했다.
그땐 이게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안다.
이런 배려들은 당연함이 아니라 누군가가 기다려준다는걸.
나도 이런 배려를 받은만큼 다른 사람들한테 돌려주고 싶었다.
누군가 실수하면 이해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힘든게 있다면 같이 공감해주고 싶었다.
처음 시작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정함을 배웠다. 그러나 곧 생활로 확장되어 나중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해와 배려심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우리 사회는 정이 넘치더라고
예전 직장에서 권고사직 당한 날, 친구가 맛있는 밥 사주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 해줄때 그 순간 힘들었던 내 마음이 다 날아갔었다.
그때 깨달았다.
내가 그 순간 위로를 받은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