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아이보다 외로움을 덜 느낄까?

by 포레안

내 마음속에는 가끔씩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외로움이 존재한다.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보고, 하고싶었던 것들도 실컷 해봤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다. 분명 어렸을때와는 달리, 경제적으로도 충만하고 하고싶은 것도 그냥 할 수 있는데 왜 외로움을 느끼는지 고민해본 적이 있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내면이 한 층, 한 층 켜켜이 성장해 가고 있다는 뜻이다. 외로움을 느낀다는건 다시 말해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성장통 중 일부를 느끼는거라고 할 수 있다.



사람 마음은 꺼지지 않는 등불같아서 이리저리 흩날리는 바람에 치이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환하게 타오른다. 이리저리 치여 바람부는 그 순간은 분명 날 외롭게 만든 것이리라. 그리고 홀로 내가 견뎌야 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어깨 위로 올라타 무겁기만하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의지하고 싶어 벽에 기대는 순간 허물어져 공허함만 남게된다. 이런 고통이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과 뭐가 다를까?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손 닿으면 있는 거리에 있고 하고싶었던 것도 그냥 한다해도 내 마음이 좋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도 그 순간 있어서 내가 더 한층 성장해간다.

외로운 감정 안에서 내면은 그 틈사이로 깊어졌고

나는 조금 더 어른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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