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있다. 명확한 이유를 알 때도 있지만,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잠시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천천히 내뱉어본다. 그리고 무엇이 내 마음에 걸렸는지 곰곰이 돌아본다. 생각의 끈을 붙잡고 하나하나 돌아보다 보면 이것 때문이었을까? 하는 것들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번엔 원인을 찾은 것 같았는데 답답한 숨은 여전히 3일째 지속되고 있다.
내 마음속 깊이 있는 감정 중 질투, 열등감, 결핍을 찾았다. 내가 얻지 못한 것, 그리고 그것을 얻은 타인. 그리고 남들의 시선. 그 사이 어디에선가 방황하는 내 마음. 하지만 이 가운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시 기억해 보며, 숨을 깊게 쉬어본다. '현재에 감사하기, 과정을 즐기기, 내가 가진 것들에 집중하기'
돌아보면 매일 날 행복하게 하는 것들, 너무나 감사한 일들이 하나씩 꾸준히 있다. 남들이 얻고 싶어도 얻지 못한 것들을 이미 가지기도 했다. 그래도 내 마음의 결핍된 부분들을 보면서 삶의 태도를 배운다. 인내하는 법, 나를 사랑하는 법. 슬픔을 이겨내는 법. 내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법. 기다림이 길면 그만큼 더 준비될 수 있고, 더욱 소중히 여겨진다는 것. 결과는 더욱 빛이 나고 아름다울 것이라는 상상을 하며 오직 오늘 하루, 매일매일을 한없이 행복하고 싶다.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