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물건들은 서랍 안으로 다 넣어서
겉에 나와있는 것이 없도록 관리한다.
그리고 가끔씩 화장대에 쌓인 먼지만
걸레로 싹 닦아주면 언제나 깔끔하다.
그런데도 요즘은 좀 더 깔끔하게 하고 싶어서
화장대를 살펴보니 서랍 안쪽으로
잡다한 물건들이 많이 있다.
한 번 비울 때가 왔다.
잘 쓰지 않는 화장품들 위주로
유통기한을 살펴본다.
이미 몇 개월이 지난 것은 아깝지만 버린다.
오래된 립스틱, 헤어 에센스, 컨실러, 립밤 등
남아있는 내용물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서랍장에 넣어놓고 지내다 보면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화장대에 자리는 차지된다.
아무리 시간이 흐른 들 재사용하지 않을 것이기에
조금 아깝더라도 처분해야 한다.
더군다나 내 피부에 직접 닿게 되는 화장품이니
사용기한 내에 아낌없이 사용하도록
씀씀이를 늘리는 게 더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