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한 백성

궁금해요

택한 백성이란 무엇인가.

아니 택하여지지 않은 백성이란 누군가?

인간을 모방한 다른 모습의 어떤 증표라도 있다면 구별할 수도 있을 텐데.

모든 인간은 다 같은 모습이고, 다 아담의 후예이고, 모두 다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인데…….

그들은 누구인가? 

하나님은 진정

이 땅에서 마귀의 자식인 마귀들과 하나님의 자녀인 천국백성들이 서로 사랑하며 어우러져 살길 바라실까?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실 때 왜 하나님께 저들은 저들의 죄를 모르니 용서해 달라고 하셨는지

- 군중심리에 몰려 죄를 짓고 있는 저들 중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만 

골라서 용서해 달라고 하셨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의 죄를 대속함이셨는데, 우리의 고난은 무엇을 위함인가?

그분의 삶처럼 억울해도 참고 가난해도 물질에 욕심 없이,

오른뺨을 맞으면 왼쪽도 내어주고,

꾸어 줄지언정 꾸지 말고, 세상 적 손해에 달관하고 인내 만?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셨지 신을 만드시는 않으셨을 텐데.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내 죄 모두는 이미 그분이 대속해 주셨다는데.

이미 창세전에 택하실 때 주사위를 던진다거나

제비 뽑기를 해서 몇 번이 나오면

몇 년 몇 월 며칠에 태어나는 아무개는 내 백성,

아니면 마귀자녀. 그러시지는 않으셨을 텐데.

모르는 게 약일까요? 아니면 아는 게 힘일까요?

설득력 있게 예수님의 고난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지 못하는 나.

성경적인 해설 및 설교들을 들어봐도 마음에 수긍이 가질 않네요.

내 주위엔 믿는 자 보다 믿지 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들을 유심히 보면서 생각하지요.

저 사람은? 택함 받은 백성? 아닌가? 

그리고 정죄의 죄를 짓고. 공의의 하나님께서

그분의 주관대로 그분의 백성을 미리 창세전에 택하셨다면

필히 피곤하게 전도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온다. 전하는 이 없이 어찌 들을 것이요…….

그 몇몇 구절에만 의미를 두고 누군가에게 나의 하나님을 전함이 얼마나 어렵고 어이없는 일임을.

예정설?

어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이 분명할 텐데

인간의 눈으론 볼 수 없고 머리로도 판단할 수 없으니

마음만 답답하네요.

남을 판단하여 구별한 다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내 마음속에서 우글거리는 고뇌의 소리로 깨 닫았습니다.


그리고 제 의문의  백분의 일도 쓰지 못했습니다.

10-04-17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