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책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불후의 명곡', '싱어게인'과 같이

고품격 가수들의 경연 프로그램이나

재야의 고수들의 경연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김진호(SG워너비)'라는 가수를 좋아했고

'싱어게인'에서는

'오열'이라는 가수를 좋아했다.


두 분 모두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지만

그 곡의 가사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 있게 불러서

청중에게 감동을 준다.


김진호 가수는 진정성이 있고

노래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상황에 몰입하게 만든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김진호의 '가족사진'이다.

어느덧 커버린 나를 보며

부모님을 회상하는 장면이 연상되는데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오열이라는 가수는

노래를 말하듯이 부르는데

오히려 담담하게 부르는 모습이

나를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오열(53호 가수)의 '언젠가는'이다.

이 노래를 부를 때 오열 가수는

조용히 말하듯이 노래를 불렀는데

온몸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더 큰 감동을 주었다.


가수는 가사(스토리)와 노래(전달매체)를 통해

청중에게 감동을 준다.


작가는 글(스토리)과 책(전달매체)을 통해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전달하는 매체는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다.


나는 스킬 있게, 거창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듣고 보고 경험한 것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있게 쓰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쓰는 글들이 화려하진 않지만

작은 진정성이 독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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